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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 K리그 우승팀 최다우승 클럽 어디일까

역대 K리그 우승팀 최다우승 클럽

 

안녕하세요!

축구를 사랑하는 일반인1입니다!

가까운 일본의 J리그는 2026년부터 유럽과 맞춰서 추춘제로 리그를 운영한다고 밝혔는데요.

사실 우리나라의 축구팬들 사이에서도 자주 나오는 주제이기도 합니다.

과연 K리그에 이에 맞춰 추춘제로 변경이 될 지 참 궁금합니다.

 

K리그 역대 우승팀 / 최다 우승팀

 

K리그가 처음 창설한 지도 어느덧 약 40년이 지났습니다.

물론, 유럽의 몇 백 년 된 팀하고는 비교가 불가능하겠지만, 이렇게 좁은 땅덩어리에 지금의 팀 갯수를 유지하는 것도 대단하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저는 팀을 더 늘리는 것이 좋다고 생각하고 있지만...)

그럼 이렇게 나름 긴 40년이라는 역사 동안 어떤 팀이 가장 많이 우승했는지 팀별로 확인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전북 현대 모터스

 

K리그에서 가장 많은 우승을 차지한 팀은 <전북 현대 모터스>입니다!

무려 9번의 리그 우승과 3번의 준우승을 차지하였는데요.

1994년에 창단한 전북은 2000년대 들어서며 전신이던 <전북 현대 다이노스>에서 구단명도 바꾸고, 모기업의 투자도 늘리면서 조금씩 강팀으로 변화하기 시작했습니다.

특히 2005년부터 팀의 지휘봉을 잡은 최강희 감독은 취임 첫해에 FA컵, 다음해에는 아시아챔피언스리그 정상에 올랐고, 결국 2009년 팀의 창단 첫 K리그 우승을 차지하였습니다.

이후 매년 우승후보에 이름을 올리며 무려 9번의 우승을 차지하는 기염을 토합니다.

비록 2022, 2023 시즌에는 흔들리는 모습을 보였지만, 과거에도 그랬듯 강팀으로 다시 부활하지 않을까 언제나 생각하고 있습니다.

 

성남FC (성남 일화천마)

 

두 번째로 우승을 많이 차지한 팀은 <성남 FC>(前 성남 일화 천마)입니다!

성남은 7번의 우승과 3번의 준우승을 차지하였습니다.

성남은 2002 한일 월드컵을 계기로 대중들의 축구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을 당시 그야말로 왕조를 누렸습니다.

하지만 모기업인 '일화'가 통일교 산하의 기업이었고, 2012년 통일교의 교주인 문선명이 사망하며 모기업의 투자가 줄어들기 시작하며, 결국 구단을 성남시에 구단을 매각하게 됩니다.

즉, 기업구단에서 시민구단으로 전환된 거죠.

성남은 K리그 뿐만 아니라 아챔 2회 우승, 아시안 슈퍼컵 1회 우승, FIFA 클럽월드컵 4위 등 좋은 성적을 거두며 언제나 강팀의 면모를 보였지만 시민구단으로 전환된 이후로는 과거의 영광을 되찾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하지만, 성남은 훌륭한 유스 발굴 시스템과 좋은 코치진들이 있기 때문에 아픔을 이겨낼 수 있으리라 믿습니다.

 

FC 서울

 

세 번째로 우승을 많이 차지한 팀은 <FC 서울>입니다!

서울은 6번의 우승과 5번의 준우승을 거두며 '서울'이라는 이름에 걸맞는 타이틀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전북, 수원과 함께 언제나 막강한 선수진을 보유해왔기 때문에 늘 우승후보로 손꼽히는데요.

1983년 창단 후 리그 뿐만 아니라 FA컵 2회 우승, 리그컵 2회 우승, 그리고 K리그 단일 시즌 역대 최다 승점 기록 등 다양한 타이틀을 보유하며 팬층 또한 두터운 팀입니다.

전북과 함께 2000년대 후반부터 본격적으로 떠오른 팀으로, 귀네슈 감독 시절의 이청용과 기성용, 최용수 감독 시절의 데얀과 몰리나 등 이 시기의 서울은 정말 볼거리가 많은 팀이었죠.

비록 리그 우승은 2016년 이후로 없지만 2024 시즌을 앞두고 새롭게 부임한 김기동 감독의 서울은 얼마나 좋은 성적을 거둘지 개인적으로 주목하고 있는 팀입니다 ㅎㅎ

 

포항 스틸러스

 

다음으로 우승을 많이 차지한 팀은 <포항 스틸러스>입니다.

1973년 창단한 포항은 K리그 우승 5번, 준우승 5번을 차지한 명가 중의 명가입니다.

제가 포항이라는 팀을 높게 사는 이유는 우리나라의 프로축구 역사에서 늘 상위권에 위치한 팀이라는 점입니다.

비록 우승 횟수는 위의 팀들에 비해 적기는 하지만 몇몇 시즌을 제외하고는 늘 3~5위 안에 위치했습니다.

또한 포항은 유럽식 선진 축구를 받아들이기 위해 굉장히 노력하는 팀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대한민국 프로축구 최초로 외국인 선수 영입', '대한민국 최초 축구전용구장 건설', 'K리그 유소년 시스템 가장 먼저 정착', '대한민국 최초 클럽하우스 개장' 등

요즘 말로 표현하면 그야말로 한국 프로축구 구단들 중에 가장 "근본" 있는 팀이라 할 수 있겠습니다.

 

울산 HD FC (울산 현대 호랑이)

 

다음으로 이름을 올린 팀은 <울산 HD FC>(前 울산 현대 호랑이)입니다!

1983년 창단해 4번의 우승과 10번의 준우승을 차지한 울산은 위 표에서도 볼 수 있는 유명한 '콩' 팀입니다.

울산도 포항과 마찬가지로 몇몇 시즌을 제외하고는 늘 상단에 위치해 있었고, 모기업의 빵빵한 지원, 유스 발굴 시스템 등 좋은 시너지를 발휘하며 언제나 우승후보로 거론되는 팀입니다.

특히 제가 울산을 진짜 강팀이라 인식하게 된 것은 김도훈 감독 시절인 2017년 정도부터 지금의 홍명보 감독 체제인데요.

리그내 수준급 자원들과 해외에서 복귀한 선수, 외국인 선수 등이 조화롭게 섞이며 K리그를 대표하는 강팀의 모습을 보여주기 시작했습니다.

2019년부터 2021년까지 3시즌 연속으로 준우승을 차지하는 안타까운 시기도 있었지만 2022년부터는 2시즌 연속 우승을 거머쥐며 그야말로 울산 왕조를 만들어가고 있습니다.

 

수원 삼성 블루윙즈

 

다음으로 이름을 올린 팀은 <수원 삼성 블루윙즈>입니다.

1995년 창단한 수원은 K리그 우승 4회, 준우승 4회를 차지한 명가입니다.

무려 삼성이라는 모기업을 등에 업은 수원은 리그에서 늘 상위권에 위치했으며, 관중 동원도 서울과 함께 리그 최상위권을 다투는 K리그 최초의 슈퍼 클럽이라 할 수 있습니다.

팀 창단 첫 해부터 리그와 FA컵에서 준우승을 기록하며 두각을 나타낸 수원은 무려 3년만에 첫 리그 우승과 이어지는 리그 2연패, 전관왕, 그리고 5년만에 아시안 클럽 챔피언십 우승까지 달성해버립니다.

하지만 2010년대 들어서며 모기업의 투자가 줄어들기 시작했고, 자생하는 방향으로 클럽의 기조가 바뀌면서 조금씩 흔들리기 시작했습니다.

결국... 지난 2023 시즌 암흑기를 벗어나지 못하고 구단 사상 최초로 K리그2로 강등되게 됩니다.

저 개인적으로는 K리그1 팀들 중 유일하게 응원하는 팀이기 때문에 너무나 가슴이 아프지만, 금새 이겨내고 다시 날개를 활짝 펼 수 있을거라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부산 아이파크 (대우 로얄즈)

 

다음으로 우승을 많이 차지한 팀은 <부산 아이파크>(前 대우 로얄즈)입니다.

1979년 새한자동차 축구단으로 창단해 대우 로얄즈를 거치며 지금까지 총 4번의 우승과 3번의 준우승을 차지하였습니다.

1990년대 안정환, 김주성, 마니치로 대표되는 초호화 선수단을 자랑하며 최전성기를 구가했지만, 모기업인 대우그룹이 IMF 당시 부도를 맞으며 잠시간 해체되었고, 이후 현대산업개발로 인수되며 구단명을 바꾸게 됩니다.

모기업이 흔들리니 당연히 구단과 선수단도 흔들리게 되고, 결국 2016년은 K리그 챌린지에서 시즌을 시작합니다.

2020년 다시 K리그1으로 올라왔으나 버텨내지 못하고 다시 K리그2로 떨어지게 되죠.

올해인 2023 시즌에는 좋은 경기력을 보이며 승강 플레이오프까지 올라갔지만, 뒷심 부족으로 수원FC에 패하며 다음 시즌도 K리그2에서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올 시즌의 좋았던 분위기를 이어간다면 다음 시즌에는 좋은 결과가 따라오지 않을까 싶습니다.

 

제주 유나이티드 (유공 코끼리)

 

다음은 <제주 유나이티드>(前 유공 코끼리)입니다.

1982년 유공 코끼리로 창단한 제주는 1회의 리그 우승과 5회의 준우승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인천에서 시작한 유공은 1996년부터 부천을 연고로 했으나 높으신 분들의 사정으로 인해 2006년부터 제주로 연고를 옮겨 구단명도 바꾸고 새 시작을 하게 됩니다. (부천에 살며, 부천FC를 응원하는 저로서는..........)

부천SK 시절에는 무려 니폼니시 감독의 지휘 아래 윤정환, 김기동, 이을용, 이임생, 조성환, 강철, 이용발, 김한윤, 남기일 등 K리그 레전드들의 향연이라 할 수 있겠네요.

2006년 제주도 서귀포시로 연고를 이전하고 구단명도 바꾼 제주는 한동안 하위권에 머무르는 안 좋은 모습을 보이다가 2010년대 들어서면서부터는 리그 중위권 팀으로 안정기를 찾게 됩니다.

2017년에는 아깝게 준우승을 차지할 정도로 좋은 모습을 보이기도 했습니다.

내년부터는 무려 '학범슨' 김학범 감독이 팀을 이끌게 되었기 때문에 과연 어떤 축구를 보여줄지 매우 기대가 되는 팀입니다.

 

 

할렐루야 독수리

 

다음으로 알아볼 팀은 <할렐루야 독수리>입니다.

1980년에 창단해 83년 리그 우승을 차지한 할렐루야는 아마 생소한 분들이 많으실거라 생각합니다.

저도 이번에 조사를 하다가 처음 알게 됐거든요 ㅎㅎ

사실 할렐루야는 대한민국 프로축구 제 1회 구단이라고 합니다.

신동아그룹의 최순영 회장이 39대 대한축구협회 회장으로 취임하며, 공약으로 내세웠던 프로리그를 창설했고, 이에 가장 처음 참가한 구단이기 때문입니다.

선교가 목적인 기독교 단체의 팀이기 때문에 딱 3시즌동안 활약 후 실업축구로 전환하였다고 하네요.

참 특이한 이력의 팀이 아닐까 싶습니다 ㅎㅎ

 

이 다음부터는 우승이 아닌 준우승 기록만 가진 팀들입니다.

전남 드래곤즈
인천 유나이티드
경남 FC

 

<전남 드래곤즈>, <인천 유나이티드>, <경남 FC> 세 구단은 각각 1회의 준우승을 기록한 팀들입니다.

 

이렇게 오늘은 K리그 내에서 우승과 준우승을 달성한 팀들을 알아보았는데요.

어느 리그던 간에 우승이라는 것은 모기업의 지원, 구단의 방향성, 감독의 전술, 선수들이 실력 등이 하나가 되었을 때 비로소 이루어진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운도 약간 따라준다면 더할 나위 없겠죠.

40년이라는, 유럽에 비하면 한참 짧은 역사 동안에도 정말 많은 일들이 있었습니다.

올해만 해도 K리그1, K리그2 모두 흥미로운 경기와 스토리들이 정말 많았죠.

다가오는 2024 시즌도 얼마나 재미있는 이야깃거리들을 줄 지 너무나 기대하고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안정환 선수의 현역시절 주특기 '안느턴' 감상하면서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안느턴(1)
안느턴(2)
안느턴(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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