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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인범 츠르베나 즈베즈다 고영준 파르티잔 세르비아 수페르리가 어떤 팀들일까

황인범 츠르베나 즈베즈다 고영준 파르티잔

 

안녕하세요!

축구를 좋아하는 일반인1입니다😃

 

세르비아 수페르리가

 

어제자로 포항스틸러스의 고영준 선수의 FK 파르티잔 이적이 발표되었습니다!

그래서 문득 세르비아의 축구 리그에 대해 궁금한 점들이 생겨서 알아봤는데요.

오늘은 이렇게 알아본 세르비아 수페르리가와 츠르베나, 파르티잔 등에 대해 같이 알아보겠습니다.

 

세르비아 수페르리가는 199년 유고슬라비아가 해체된 후 기존의 유고슬라비아 1부 리그가 이어져 온 리그입니다.

2003년에 유고슬라비아가 세르비아 몬테네그로로 명칭을 바꾸면서 리그 명칭 또한 세르비아 몬테네그로 1부 리그로 바꿨는데요.

이후 2006년 몬테네그로가 독립하자 리그 명칭이 현재의 세르비아 수페르리가로 변경되었습니다.

총 16개의 구단이 참가하고 있고, 하부 리그로는 세르비아 프르바리가가 있습니다.

UEFA 리그 랭킹은 17위네요.

 

세르비아 수페르리가 참가 구단

 

현재 2023/24 시즌 세르비아 수페르리가에 참가하고 있는 구단들의 목록입니다.

지난 시즌 순위에 따라 정리해봤습니다.

FK 츠르베나 즈베즈다, FK TSC 바치카 토폴라, FK 추카리치키, FK 파르티잔, FK 보이보디나, FK 노비 파자르, FK 보주도바츠, FK 라드니치키 1923, FK 나프레다크 크루셰바츠, FK 스파르타크 수보티차, FK 믈라도스트 루차니, FK 야보르 이바니차, FK 라드니치키 니시, FK 라드니크 수르둘리차, FK IMT, FK 젤레즈니차르 판체보 등 16팀입니다.

이 중에서도 즈베즈다와 파르티잔은 리그 우승횟수에서도 보이듯이 세르비아 리그를 양분하는 구단이라 할 수 있습니다.

세르비아 리그에서 뛰었던 한국인 선수로는 2004년 김치우 선수가 파르티잔에서, 박인혁 선수가 2017년에 뛰었었죠.

올 시즌인 23/24 시즌은 황인범, 고진호, 유지운, 고영준 등 한국인 선수들이 많이 합류하고 있어 참 흥미가 돋습니다!

그럼 가장 대표적인 황인범 선수의 츠르베나즈베즈다와 고영준 선수의 파르티잔을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FK 츠르베나 즈베즈다

 

FK 츠르베나 즈베즈다는 세르비아의 수도 베오그라드를 연고로 하는 구단으로, 구단명의 의미는 '붉은 별'입니다.

구 유고슬라비아 시절부터 가장 성공한 세르비아 축구 클럽이며, 수페르리가 우승은 9회지만 유고슬라비아 시절부터 보면 리그 우승 30회, 컵대회 우승 12회 등 세르비아의 축구 클럽 중 최다 우승팀이기도 합니다.

지난 22/23 시즌에도 리그 우승을 차지하며 6시즌 연속 우승, 세르비아 컵까지 우승을 차지하며 더블을 달성합니다.

올시즌은 1월 24일 현재 2위에 랭크되어 있으며, 챔피언스리그 조별예선에서 맨체스터시티, 라이프치히, 영보이즈를 상대하게 되었는데, 얼마 전 있었던 맨시티와의 홈경기에서 황인범 선수가 골을 기록하기도 했죠.

비록 시즌 중 감독이 교체되기는 했지만, 여전히 리그를 양분하는 강팀이기 때문에 우승경쟁은 계속해서 이어갈 것으로 보입니다.

 

구단 역사상 최강의 스쿼드 '1991 유러피언 제너레이션'

 

츠르베나즈베즈다는 동유럽의 축구 클럽 중에서는 슈테아우아 부쿠레슈티와 함께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경험해 본 유이한 구단입니다.

1991년 유러피언컵에서 스위스의 명문 그라스호퍼, 스코틀랜드의 명문 레인저스, 동독의 강호 디나모 드레스덴, 당시에도 최강 중 하나였던 바이에른 뮌헨까지 모두 꺾으며 무패로 결승전까지 올라갑니다.

그렇게 결승전에서 당시 유럽 최강으로 꼽히던 마르세유를 만났고, 연장 혈투 끝에 승부차기까지 갔고, 결국 5-3으로 이기며 구단의 첫 빅이어를 들어올리게 됩니다.

 

23/24 시즌 팀에 합류한 대한민국의 황인범 선수

 

2023년 9월 5일, 올림피아코스에서 활약한 황인범 선수를 구단 역대 최고 이적료인 550만 유로를 기록하며 영입하게 됩니다.

저도 황인범 선수가 뛰는 모든 경기를 챙겨보지는 못했지만, 간간히 보면 여전히 좋은 활약을 보이는 것 같습니다.

아무래도 미드필더가 공격 포인트로 한 선수를 오롯이 볼 수는 없기 때문에 풀경기를 다 봐야 하는데 여의치 않다보니...

그래도 아주 가끔 보게 되면 역시나 본인의 왕성한 활동량, 전진성 패스, 창의적인 플레이 등을 잘 보여주고 있어, 구단에게도, 그리고 서포터들에게도 많은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특히 상대적으로 열세인 맨시티와의 챔피언스리그 경기에서 보여준 공격적인 모습은 충분히 강렬했습니다.

득점까지 기록하며 맨시티를 비롯한 여러 대형 유럽구단들에 어필할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고 생각합니다 ㅎㅎ

현재는 아시안컵 멤버로 소집되어 조별예선 마지막 경기인 말레이시아전을 앞두고 있죠.

약간의 부상을 안고 있는 것 같은데... 부디 잘 이겨내고 좋은 활약 보여주길 바랍니다!!!

 

FK 파르티잔

 

FK 파르티잔은 세르비아의 수도 베오그라드를 연고로 하는 축구 클럽입니다.

1945년 구단 창단 후 유고슬라비아 1부 리그 시절과 현재 수페르리가 시절을 통틀어서 단 한 번도 2부 리그로 강등된 적이 없는 전통의 강호입니다.

앞서 알아본 즈베즈다와 함께 세르비아 리그에서 가장 성공한 클럽 중 한 곳이며, 과거 1부 리그 시절부터 우승은 총 27회, 컵 우승은 16회를 기록하였습니다.

즈베즈다와는 더비 라이벌 구도를 형성하고 있으며, '영원한 더비'라는 명칭으로 유명합니다.

양팀 서포터즈 간의 사이가 매우 좋지 않기 때문에 2000년대 초반까지는 총격전이 벌어질 정도로 악명이 높았고, 현재까지도 더비 매치에서 서포터들 간에 충돌이 생기면 수십 명 씩 사상자가 나오기도 합니다.

이번 겨울 이적시장에서 대한민국의 고영준 선수를 영입하며 현재 리그 1위를 공고히 하려는 것이 보이며, 기존의 더비매치에 한국인 더비까지 더해지게 되었네요 ㅎㅎ

 

FK 파르티잔 1966년 유러피언컵 결승전 멤버

 

1955/56 시즌 처음으로 유러피언컵이라는 유럽 대항전에 발을 디딘 파르티잔은 멋진 경험을 하게 되는데요.

10년이 지난 1965/66 시즌에 동유럽 국가 축구 클럽 중에는 최초로 결승전에 진출하는 기염을 토하게 됩니다.

당시 결승에서는 당대 최고의 플레이어였던 프란시스코 헨토가 이끄는 '저승사자 군단' 레알마드리드를 만나 1:2로 아깝게 패했습니다.

아쉽게 패배하긴 했지만, 당시의 파르티잔은 상당한 강팀이었기 때문에 서포터즈들의 자부심은 상당히 강하며, 현재까지도 유럽의 그 어떤 팀과 붙어도 지지 않는다는 강한 믿음을 가졌다고 합니다.

 

23/24 시즌 겨울 이적시장에서 이적한 대한민국의 고영준 선수

 

고영준 선수는 포항스틸러스의 성골 유스 출신으로, 구단의 프랜차이즈 스타이기도 합니다.

2021 시즌부터 본격적으로 K리그라는 프로 무대에서 활약하기 시작한 고영준 선수는 데뷔 시즌에 모든 대회 통산 43경기 출전 3골 5도움이라는 유망주로서는 상당한 기록을 세우며 주목을 받기 시작하는데요.

이어지는 2022시즌 38경기 6골 4도움, 2023시즌 33경기 9골 4도움을 기록하며 활발한 활동량과 볼테크닉, 빠른 스피드와 공간 이해도 등을 무기로 팀의 주축으로 자리잡게 됩니다.

특히 작년에는 AFC U-23 아시안컵에서 황선홍 감독의 부름을 받으며 좋은 활약을 보여주었고, K리그 팬들 뿐만 아니라 일반 팬들에게도 각인되기 시작합니다.

그래서 2023시즌 종료 후 FK 파르티잔과 분데스리가의 우니온베를린, MSL 등의 이적설이 나오기 시작했고, 지난 1월 20일 드디어 파르티잔과 계약을 완료했다는 보도가 나왔습니다.

등번호는 77번을 부여받았는데요. 파르티잔에서도 고영준 선수를 길게 보고 차근차근 육성할 계획으로 보입니다.

첫 유럽 데뷔를 화려하게 치르기는 쉽지 않은 만큼, 조급해하지 말고 좋은 선수로 성장하길 간절히 원해봅니다!!!

 

챔피언스리그 맨시티전 황인범 득점 장면
챔피언스리그 맨시티전 황인범 득점 장면
포항스틸러스 고영준 단독돌파 득점
포항스틸러스 고영준 공간 침투 득점
U23 국가대표 고영준 공간 침투 득점

 

자, 이렇게 오늘은 세르비아수페르리가, 츠르베나즈베즈다, 파르티잔 등에 대해 알아보았는데요.

즈베즈다와 파르티잔의 가장 가까운 베치티 데르비는 3월 9일로 예정되어 있으며, 세르비아컵에서도 두 팀 모두 8강에 진출한 상황이기 때문에 앞으로 한국인 더비도 치러질지 기대가 되네요.

두 선수 모두 다치지 말고, 늘 하던대로 좋은 활약 보여주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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