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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버풀 콥 The Kop 뜻 서포터즈 YNWA 의미 응원곡 리버풀팬 연예인 유명인

 

안녕하세요!

축구를 사랑하는 일반인1입니다😊

오늘은 드디어 제가 가장 좋아하고 응원하는 리버풀에 대해 글을 써볼까 합니다.

그런데 글을 쓰기 전 대체 리버풀에 대해 무엇을 쓸까... 하다가

주변에서 저에게 많이 물어보던 것 중 하나를 해보면 어떨까 싶었습니다.

바로, '콥(The Kop)'이 대체 무슨 뜻인지, 'YNWA'는 대체 어떤 말인지 등 의외로 팀의 스쿼드나 선수, 감독이 아닌 그 외적인 부분들도 많이 물어보는데요.

[이스탄불의 기적]을 통해 리버풀을 찾아보기 시작했으며, 본격적인 콥 생활을 해온지 약 16년 정도 된 제가 나름 정리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콥(Kop)'은 리버풀의 서포터즈를 통칭해서 부르는 단어입니다.

리버풀의 홈구장인 안필드를 가득 메운 리버풀콥 열정적이고 가열찬 응원은 홈팀인 리버풀에게는 너무나 큰 힘을 주지만, 상대팀에게는 상당히 강한 부담감을 준다고 합니다.

긴 시간 선수생활을 유지하며 다양한 경기에서 뛰었던 이탈리아의 골키퍼 잔루이지 부폰은 최고로 분위기가 좋은 경기장을 안필드로 꼽으며, 경기가 시작되고 15~20분 정도는 집중하기 어려웠다고 회상하기도 했습니다.

콥은 클럽에 대한 자부심과 충성심이 유별난 것으로도 유명한데, 팀이라는 것이 항상 잘 나갈 수는 없기 때문에 잠시 어두운 길을 걸을 때에도 과거 오랜 기간 '붉은 제국'이라는 별칭으로 불리며 유럽 최강팀으로 군림했던 역사가 있기 때문에 그 시절이 다시 재현될 수 있다는 믿음을 항상 가지고 있습니다.

안필드에서 열리는 홈경기는 거의 매경기 매진이 될 정도로 현지 콥 뿐만 아니라 전세계의 리버풀서포터즈 찾아오며, 역시나 리버풀 입장에서는 든든한 서포터즈가 되어주고 있습니다.

비록 과거에 콥들 중에서도 강성 훌리건들이 원인이 된 <헤이젤 참사>로 빈축을 사거나 <힐스보로 참사>로 인해 많은 리버풀 서포터들이 희생되는 어둡고 아픈 역사도 간직하고 있습니다.

 

 

'콥'이라는 이름의 유래는 1906년 리버풀이 두번째 1부리그 우승을 한 후에 구단에서 이를 기념하기 위해 새롭게 만든 스탠드에 '보어 전쟁' 때 많은 리버풀 출신 병사들이 전사했던 곳의 지명인 '스피온 콥(Spion Kop)'을 추모의 의미로 붙인 것에서부터 콥뜻 콥의미 유래한다고 합니다.

1960/61 시즌에 2부 리그로 강등되었던 리버풀이 다시 우승을 하며 1부 리그로 승격된 후 1962/63 시즌 블랙풀 FC와 시즌 첫 경기를 치렀는데, 이 당시 안필드에 입장한 약 5만 여명의 팬들 중 절반이 넘는 수의 관중들이 골대 뒤의 스피온 콥 스탠드에 모여 열띈 응원을 보냈는데요.

그러던 중 누군가가 당시 최고의 인기였던 리버풀 출신의 밴드 <비틀즈>의 노래를 부르기 시작했는데, 점차 다른 팬들도 따라 부르며 열렬히 응원했고, 바로 이 열정을 본 사람들이 스탠드의 이름을 따서 리버풀의 서포터즈를 '콥'이라고 통칭하게 되었습니다.

 

 

바로 이 콥들의 열정적인 응원을 대표적으로 보여주는 경기가 바로 지난 2018/19 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4강 2경기 2차전인 바르셀로나 전인데요.

https://youtu.be/Ik-DhHJM8eo

2018/19 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4강 2차전, 리버풀 vs 바르셀로나

 

보시면 아시겠지만 경기 시작 전 웜업 시간부터 경기가 끝날 때까지 바르셀로나 선수들이 공을 잡을 때마다 어마어마한 야유를 퍼부었고, 리버풀 선수들이 공을 잡으면 엄청난 환호와 응원을 보냈습니다.

그야말로 경기의 분위기를 대부분 콥들이 주도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이며, 선수들도 이 응원을 등에 업고 힘을 얻어 1차전 3-0으로 절망적이었던 상황을 무려 4골을 박아넣으며 역전시켜 버리게 됩니다.

그리고 이 시즌에 리버풀은 정말 오랜만에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차치하며 빅이어를 들어올리게 되었습니다.

위 영상의 후반 부분에 선수들과 감독 및 스태프, 모든 관중이 하나되어 부르는 리버풀응원곡 'You'll Never Walk Alone'은 정말 소름 그 자체이며, 챔스 우승 직후 빅이어를 리버풀 관중들 앞에 내려놓고, 이 영광을 콥들에게 돌린다며 또 한 번 모두 함께 부르는 'YNWA' 또한 정말 어마어마한 감동을 주었습니다.

 

 

위에서도 잠깐 언급되기도 했는데, 리버풀 팬들이 많이 사용하는 'YNWA'라는 말은 'You'll Never Walk Alone'의 줄임말입니다.

리버풀을 상징하는 노래이자 표어로 알려져 있는 You'll Never Walk Alone은 원래 1945년 '로저스 앤 해머스타인'의 브로드웨이 뮤지컬 <회전목마>에 등장한 곡입니다.

사실 이 곡을 응원곡으로 쓰는 클럽들도 많습니다.

스코틀랜드의 셀틱FC, 독일의 보루시아 도르트문트, 보루시아 묀헨글라트바흐, 마인츠, 호펜하임, 카이저슬라우테른 등이 해당되며, 심지어 J리그의 FC도쿄나 K리그2의 부천FC1995 또한 응원가로 사용한 적이 있습니다.

리버풀과 관련해서는 경기 시작 직전 경기장의 모든 콥이 함께 부르는 대표적인 응원가이며, 리버풀의 구단 엠블럼과 안필드의 '샹클리 게이트'에도 새겨져 있을 만큼 리버풀과 서포터즈인 콥의 정신을 대변하는 슬로건이라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참 재미있는 점은 이렇게 같은 응원가를 쓰는 팀들이 경기를 벌이게 되는 경우 두 팀의 서포터즈들 모두가 함께 "폭풍이 몰아치는 어려운 때라도 당신은 결코 혼자가 아니다"라는 감동적인 가사를 떼창하는 진풍경이 펼쳐지기도 합니다 ㅎㅎ

https://youtu.be/j72tBjGNlxI

2015/16 시즌 UEFA 유로파리그 8강 2차전, 리버풀 vs 보루시아 도르트문트
You'll Never Walk Alone 그대는 결코 혼자 걷지 않으리

When you walk through a storm 폭풍 속에 홀로 걷더라도
Hold your head up high 고개를 당당히 들고
And don't be afraid of the dark 어려움을 두려워하지 마라

At the end of a storm 그 폭풍이 끝나면
There's a golden sky 금빛 하늘이 펼쳐지고
And the sweet silver song of a lark 종달새가 달콤한 은빛으로 지저귈 테니까

Walk on through the wind 바람을 헤치고 나아가라
Walk on through the rain 비를 뚫고 걸어가라
Though your dreams be tossed and blown 네 꿈이 흔들리고 날아가 버리더라도

Walk on, Walk on 계속 나아가라, 계속 걸어가라
With hope in your heart 마음 속에 희망을 가지고
And you'll never walk alone 그러면 그대는 결코 혼자 걷지 않으리
You'll never walk alone 그대는 결코 혼자 걷지 않으리


Walk on, Walk on 계속 나아가라, 계속 걸어가라
With hope in your heart 마음 속에 희망을 가지고
And you'll never walk alone 그러면 그대는 결코 혼자 걷지 않으리
You'll never walk alone 그대는 결코 혼자 걷지 않으리

 

그럼 이번엔 보너스!

리버풀팬임을 자처하는 유명인은 누가 있을까요?

가나다 순으로 한 번 보도록 하겠습니다 ㅎㅎ

첫 번째는 배우 구교환 님!

리버풀에 더해 이번에 한국시리즈 우승한 LG트윈스의 팬이기도 하시네요!

 

 

배우 권율 님입니다!

작품으로만 보다가 어느날 갑자기 본인 유튜브에 두둥!

본인은 리버풀의 라이트팬이라고 하지만 상당한 골수팬이시더라구요 ㅎㅎ

외모가 정말 빛나십니다.....

 

 

랩퍼 넉살 님입니다!

우리나라 랩퍼 분들 중에 국내외 불문하고 축구팬들이 많으시더라구요~

넉살 님은 제가 특히 한동안 푹 빠져 지낼 정도로 좋아하는 랩퍼입니다!

 

 

 

프리 아나운서 신아영 님은 뭐 축구팬이라면 누구나 다 알만한 콥이시죠 ㅎㅎ

제가 정말로 정말로 너무너무 좋아하는 분입니다....

자랑스러운 콥!

 

 

프리 아나운서 오상진 님도 대표적인 콥 중 한 분이시죠 ㅎㅎ

외모면 외모, 공부면 공부, 인성이면 인성...

남자로서도 정말 멋진 오상진 님 많이 배우고 싶습니다!

 

 

자 이 분 누군지 아시나요?

비교적 최근에 콥임을 밝힌 프리 아나운서 윤태진 님입니다! (a.k.a 나미춘)

인스타 스토리에 올라온 응원할 epl 팀 정하자는 질문에 "이미.. 난.."이라는 멘트와 함께 리버풀의 성골 유스 출신 그저 빛빛 트렌트 알렉산더 아놀드의 유니폼을 올리며 답해주셨습니다 ㅎㅎ

 

 

배우 이시영 님 또한 대표적인 콥이십니다!

정말 존경하고 좋아하는 배우인데요.

저 사진을 SNS에 올리면서도 알론소에 대한 그리움을 표현해주셨습니다ㅠㅠㅋㅋ

 

 

얼마 전 메이저리그 샌프란시스코로 이적을 확정한 바람의 손자 이정후 선수!

사실 솔직히 말씀드리자면 저도 짤만 보고 '와 이정후가 콥이었다니'라는 생각이었는데, 방송을 직접 보니 콥까지는 아니시더라구요..ㅎㅎ

피파나 위닝 같은 축구 게임을 할 때 리버풀에 빠른 선수들이 많다보니 골라서 하게 되었다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우리의 귀여운 조나단 님도 콥입니다!

처음 방송에서 리버풀 팬이라고 밝혔을 땐 Riverpool이라고 스펠링을 알고 있어섴ㅋㅋㅋㅋㅋ

뭐지 컨셉인가 했는데 어릴 때부터 리버풀을 좋아했다고 하네요 ㅎㅎ

위 짤은 제 유튜브 구독 맨 첫 자리에 항상 고정되어 있는 <이스타 TV>에 출연한 모습인데요.

영상들 진짜 재미있습니다 완전 추천 ㅎㅎ

https://www.youtube.com/watch?v=jGutg1G2n2s&pp=ygUT7KGw64KY64uoIOumrOuyhO2SgA%3D%3D

 

현 서울특별시교육감 조희연 님도 콥이십니다(!!!!!)

사실 조희연 님도 명확하게 콥이다 라고 보기는 힘든 것 같은데..ㅎㅎ

지난 2018/19 시즌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인 리버풀 vs 레알마드리드 경기에 앞서 리버풀을 응원하는 트위터를 남기기도 하며 여러 커뮤니티에 짤이 돌았었죠 ㅎㅎ

 

 

배우 진태현 님!

제가 정말 존경하고 닮고 싶은 그야말로 사나이!!!

대표적인 콥 중 한 분이며, 배우자인 배우 박시은 님도 덩달아 콥이 되셨습니다 ㅎㅎ

두 분 이쁘게 사시는 모습이 너무 보기 좋고, 마음도 참 좋으신 분들 같아 그 길을 따라가길 바라는 노총각입니다....

 

 

배우 하석진 님도 대표 콥이십니다!

완전 골수팬으로 알고 있는데, 예전 문제적남자 축구 특집에서 2017/18 시즌 챔피언스리그에서 리버풀이 허무하게 패배해 준우승을 하자 집에 있는 술장을 다 거덜냈었다고 하네욬ㅋㅋㅋㅋㅋ

저도 저 당시엔.... 참 많이 술펐었죠...ㅎㅎ

 

이렇게 오늘은 리버풀의 '콥'과 'YNWA' 등에 대해 알아봤는데요!

다음에는 리버풀의 레전드 선수나 감독, 아니면 현재 리버풀의 스쿼드나 전술 등에 대해 이야기 해보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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