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챔피언스리그 우승팀 챔스 최다우승 준우승 역대 빅이어 횟수

UEFA 챔피언스리그 최다 우승 / 준우승 클럽

 

안녕하세요!

축구를 사랑하는 일반인1입니다!

날이 정말 춥네요ㅠㅠ

다들 감기 조심하셔야겠어요..ㅠㅠ

 

출처 : Goal.com

 

글 작성 기준으로 바로 어제 23/24 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조추첨이 진행되었습니다.

상대적으로 강팀이 몰려있는 경기가 없어서 모든 경기가 기대되는데요~

특히 이번 16강 팀들이 정배대로 8강에 올라간다면 8강부터는 모든 경기가 빅매치가 되기 때문에 해외축구 팬들이라면 지금부터 체력을 미리 비축해두어야 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ㅎㅎ

기왕 챔스 이야기가 나온 김에 오늘은 챔피언스리그우승팀 관련된 정보들을 알아보려고 합니다😁

 

레알 마드리드 CF

 

챔피언스리그최다우승 팀은 역시나 레알마드리드!!!

무려 14번의 우승과 3번의 준우승을 기록하며 2위와 두 배나 차이가 나는 우승 횟수를 자랑합니다.

레알은 2000년대에는 16강 내지 8강에 머무는 경우가 생각보다 꽤 있었는데, 2010년대 들어서면서 부터는 전혀 다른 모습을 보입니다.

아무리 리그에서 흔들리는 모습을 보여도 적어도 챔스에서 만큼은 막강한 승률을 자랑했죠.

1956, 1957, 1958, 1959, 1960, 1966, 1998, 2000, 2002, 2014, 2016, 2017, 2018, 2022 시즌 빅이어를 들어올렸습니다.

특히 2014년 우승은 레알이 La Decima, 라데시마(스페인어로 '10번째'라는 뜻)를 달성한 챔피언스리그최다우승 챔스최다우승 뜻깊은 해이기도 합니다.

제가 애청하는 <이스타TV>의 박종윤 님의 표현을 빌리자면 레알은 "혹시라도 외계인이 지구에 와서 딱 한 클럽만 골라 축구로 짱뜨자!라고 한다면 첫 번째로 꼽히는 팀"이라고 했었는데요.

이 말에 충분히 납득이 갈만한 14회 우승의 '지구방위대' 레알은 역시 레알입니다 ㅎㅎ

 

AC 밀란

 

두 번째로 많은 우승을 달성한 챔피언스리그우승팀은 AC밀란!!!

밀란은 챔피언스리그 우승 7회, 준우승 4회를 기록하였습니다.

1963, 1969, 1989, 1990, 1994, 2003, 2007 시즌 빅이어를 들어올렸는데요.

2000년대 그야말로 지구 최강급의 스쿼드를 운용하며 기록하며 한 시대를 풍미했다 해도 과언이 아닌데요.

특히 2003년부터 2007년까지는 가장 최전성기가 아니었을까 싶습니다.

그 중에서도 2003년 결승전은 같은 세리에A 소속 유벤투스와의 경기였고, 그야말로 명경기를 만들어내게 됩니다.

사족을 붙히자면, 2005년 리버풀과의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이 바로 그 '이스탄불의 기적' 시즌입니다.

마지막 우승 시즌은 2007 시즌에 바로 리버풀에게 복수한 밀란이지만 말이죠 ㅎㅎ

 

FC 바이에른 뮌헨

 

세 번째와 네 번째는 동률이지만, 우승 횟수가 동일한 경우 준우승 횟수가 더 많은 팀을 앞에, 그도 동일하다면 먼저 우승한 팀을 앞에 두겠습니다.

세 번째 챔피언스리그우승팀 챔피언스리그빅이어 바로바로 독일 전통의 강호 바이에른 뮌헨입니다!!!

뮌헨은 챔피언스리그 무대에서 1974, 1975, 1976, 2001, 2013, 2020년 통산 6회 우승, 5회 준우승을 차지하였습니다.

'레바뮌'이라는 수식어가 부끄럽지 않은 전통의 강호 뮌헨 또한 과거에도 대단했지만 2000년대부터 극강의 모습을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특히 2013년 뮌헨의 우승은 해당 시즌 3개의 메이저 트로피를 모두 들어올리는 '트레블'을 달성한 시즌이기도 한데요.

딱 저 당시의 뮌헨은 로벤과 리베리, 노이어로 대표되는 말도 안 되는 팀이었기에 그들의 우승이 납득이 충분히 갔습니다.

결승전도 클롭이 이끌던 도르트문트와의 '데어클라시커'였기 때문에 더 재미있기도 했구요 ㅎㅎ

 

리버풀 FC

 

다음으로는 제가 사랑하는 리버풀입니다!!!

리버풀은 1977, 1978, 1981, 1984, 2005, 2019 시즌까지 통산 6회 우승과 4회 준우승을 차지하였습니다.

70~80년대 이른바 '붉은제국'이라 불릴 정도로 유럽을 호령했던 리버풀은 긴 시간 암흑기를 거치다가 약 세 번의 중흥기를 맞이하게 되는데요.

2000년대 초 베니테즈 감독이 부임하며 04/05 챔스 결승전 AC밀란에 대항하여 '이스탄불의 기적'을 만들었고, 2010년대 전후로는 브랜던 로저스 감독 하에서 정말 오랜만에 리그 우승 코앞까지 다가가는 경험도 해보게 됩니다.

그리고 2015년 위르겐 클롭 감독이 부임하며 다시금 전 유럽에 '붉은제국'이 돌아왔음을 알리게 됩니다.

2019년 챔스 결승전은 같은 프리미어리그의 토트넘 홋스퍼와의 경기였고, 생각보다 어렵지 않게 승리를 거머쥐며 오랜만에 빅이어를 들어올릴 수 있게 됩니다.

좋아하는 팀이라 말이 길어지네요...ㅎㅎ

 

FC 바르셀로나

 

다음은 바르셀로나입니다!!!

1992, 2006, 2009, 2011, 2015 시즌까지 통산 5회 우승과 3회 준우승을 기록하였습니다.

바르사의 빅이어는 메시와 함께 한다 해도 과언이 아닌데요.

지금은 그야말로 축구 그 자체가 되어버린 메시가 있는 동안 4번의 빅이어를 들어올렸고, 특히 2009, 2011년에는 트레블을 두 번이나 달성하면서 축신의 역사가 함께 했습니다.

재미있는 점은 2006년과 2009년 결승전 상대가 똑같이 프리미어리그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였는데요.

당시 맨유에는 우리나라의 캡틴 박지성이 뛰고 있었기 때문에 기억하는 분들도 많으실 겁니다.

물론, 맨유와 박지성은 그 사이에 염원하던 빅이어를 들어올리게 됩니다 ㅎㅎ

 

AFC 아약스

 

네덜란드의 명문 아약스가 6번째로 이름을 올리게 되었습니다!!!

아약스는 1971, 1972, 1973, 1995 시즌 빅이어를 들어올리며 통산 4번의 우승과 2번의 준우승을 달성하였습니다.

비교적 최근 해외축구를 보기 시작한 분들이라면 아약스를 그냥 네덜란드 강팀 정도로 볼 수도 있는데요.

1971 시즌부터 73 시즌까지 챔피언스리그의 전신인 유러피언컵 3연패를 달성한 아약스에는 너무나 익숙한 이름, 요한 크루이프가 있습니다.

당시 아약스라는 클럽 자체가 유럽을 호령하던 시절이었고, 그 안에 크루이프가 있다? 이건 더 말 할 필요도 없죠.

이러한 활약에 힘입어 크루이프는 발롱도르도 수상하게 됩니다.

현재 아약스는 리그에서 부침을 겪고 있긴 하지만 명문은 명문!

금새 다시 일어서서 리그는 물론 유럽대항전에서도 좋은 모습을 보일거라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ㅎㅎ

 

FC 인테르나치오날레 밀라노

 

다음으로 이름을 올린 클럽은 인테르입니다!!!

1964, 1965, 2010 시즌 총 3번의 우승과 3번의 챔피언스리그준우승 챔스준우승 차지한 인테르는 참 특이한 팀으로 기억에 남아있습니다.

구단 역사상 45년 만에 챔피언스리그 결승에 오른 2010 시즌은 당시 팀을 이끌던 무리뉴 감독의 스타일 답게 숨 막힐 정도로 탄탄한 수비에 확실한 한 방의 역습이 주효하며, 결승 상대였던 뮌헨을 무너트리고 빅이어를 차지하게 됩니다.

사실 해당 시즌 조별리그에서는 지지부진한 모습을 보였지만, 토너먼트의 사나이 무리뉴가 이끄는 팀 답게 16강부터 점점 달라지는 모습을 보이게 됩니다.

또한 이 시즌에 무려 트레블도 달성하게 되면서 구단 역사상 최고의 전성기를 누리지 않았나 싶습니다.

이 당시의 인테르는 참 얄미운(?) 팀이었습니다 ㅎㅎ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FC

 

이번에 볼 팀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입니다!!!

맨유는 1968, 1999, 2008 시즌 총 3번의 우승과 2번의 준우승을 차지하였습니다.

1999 시즌은 참 기억에 남는게, 흔히 '캄 노우의 기적'이라고 불리는 어마어마한 드라마를 만들었기 때문인데요.

당시 조별예선 조편성부터 맨유 / 뮌헨 / 바르셀로나 / 브뢴뷔 라는 죽음의 조에서 살아남은 맨유와 뮌헨이 결승까지 올라와서 90분 추가시간에 맨유가 동점골과 역전골을 넣는 어마어마한 스토리...

이건 영화로 만들어도 너무하다며 욕 먹을 만큼 영화보다 더 영화 같은 스토리죠.

그리고 2008 시즌은 박지성이 있던 시절이지만, 딱 이 시즌에는 챔스 결승전 스쿼드에 들지 못했습니다ㅠㅠ

그래서 당시 퍼거슨 감독이 욕을 많이 먹었었지만, 경기 자체는 굉장히 박진감 넘쳤었고, 특히 마지막 승부차기에서 호날두와 존테리의 실축, 마지막 아넬카의 슈팅을 반데사르가 선방하는 등 수많은 명장면을 만들어냈습니다.

대학생이던 당시 다음 날 과제였나 시험이 있었는데, 새벽부터 일어나서 보며 환호했던 기억이 있네요 ㅎㅎ

 

유벤투스 FC

 

다음으로 이름을 올린 팀은 유벤투스입니다!!!

유벤투스는 1985, 1996 두 번의 빅이어를 들어올렸으며, 7번의 준우승을 차지하였습니다.

그리고 이 많은 준우승 경력은 주로 2000년대 전후부터 시작이 되었죠.

한때 세계 최강의 리그로 군림했던 세리에A에는 7공주라 불리는 팀들이 있었습니다.

유벤투스, 밀란, 라치오, 인테르, 파르마, 피오렌티나, 로마로 대표되는 7공주 팀은 리그 내에서 우승후보를 꼽는 기준이었습니다.

그 중에서도 유벤투스는 세리에 리그 우승만 무려 36회에 빛나는 국내 강팀, 밀란은 챔스 7회 우승의 유럽대항전 강팀으로 거의 인식이 박혔다 해도 과언이 아니죠.

그도 그럴 것이 챔스 우승은 80~90년대에 있고, 이후로는 준우승만을 기록하였기 때문에...ㅠㅠ

그 날강두도 어쩌지 못한 유벤투스의 챔스 콩역사는 언제쯤 깨질 수 있을까요 ㅎㅎ

 

좌상단부터 시계 방향으로 SL 벤피카, 첼시 FC, FC 포르투, 함부르크 SV, 셀틱 FC, 노팅엄 포레스트 FC

 

글이 너무 길어지는 것 같아 여기부터는 간략하게 이력만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SL 벤피카 : 우승 2회(1961, 1962), 준우승 5회(1963, 1965, 1968, 1988, 1990)

첼시 FC : 우승 2회(2012, 2021), 준우승 1회(2008)

노팅엄 포레스트 FC : 우승 2회(1979, 1980)

FC 포르투 : 우승 2회(1987, 2004)

셀틱 FC : 우승 1회(1967), 준우승 1회(1970)

함부르크 SV : 우승 1회(1983), 준우승 1회(1980)

 

좌상단부터 시계 방향으로 FCSB, 올랭피크 드 마르세유, 맨체스터 시티 FC, 아스톤 빌라 FC, FK 츠르베나 즈베즈다, PSV 에인트호번, 페예노르트 로테르담, 보루시아 도르트문트

 

FCSB(스테아우아 부쿠레슈티) : 우승 1회(1986), 준우승 1회(1980)

올랭피크 드 마르세유 : 우승 1회(1993), 준우승 1회(1991)

보루시아 도르트문트 : 우승 1회(1997), 준우승 1회(2013)

맨체스터 시티 FC : 우승 1회(2023), 준우승 1회(2021)

페예노르트 로테르담 : 우승 1회(1970)

아스톤 빌라 FC : 우승 1회(1982)

PSV 에인트호번 : 우승 1회(1988)

FK 츠르베나 즈베즈다 : 우승 1회(1991)

 

 

 

UEFA 챔피언스리그는 유럽의 모든 팀들 중 해당 시즌 최강의 팀을 정하는 리그입니다.

그러다보니 우승을 할 확률은 정말 현저하게 낮죠.

그 치열한 경쟁 속에 우승한 팀은 어떤 팀이든 존중 받아야 하고, 충분히 멋진 팀입니다.

올 시즌은 어떤 팀이 우승 횟수를 추가할 수 있을지 기대가 되네요 ㅎㅎ

마지막으로 우리 제라드 형님의 명품 빅이어 셀러브레이션 보면서 마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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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미어리그 역대 우승팀 우승횟수 최다우승 최다참가 최소실점 등 다양한 기록들

 

안녕하세요!

축구를 사랑하는 일반인1입니다!

A매치 기간도 끝나고 지난 주말부터 다시 리그 일정이 시작되었는데요.

흥미로운 경기가 많았던 라운드가 아니었나 싶습니다 ㅎㅎ

스포츠 대회에서 모든 팀, 선수들의 최종적인 목표는 '우승' 아닐까요?

그래서 오늘은 우승과 관련된 이야기를 해보려고 합니다!

 

전 리버풀 팬이니까.. 예시는 리버풀로...

 

프리미어리그는 이전 글에서도 몇 번 언급했지만, 세계 최상위 축구 리그 중 한 곳입니다.

그 규모와 흥행 면에서도 단연 가장 높은 곳에 있다 할 수 있겠는데요.

그런 리그에서 한 시즌 동안 경쟁하며 최종적으로 1위의 자리를 차지하는 것은 정말 뜻깊은 순간이죠.

그럼 잉글랜드의 1부 리그, 프리미어리그 우승 횟수는 각 팀별로 얼마나 될까요?

오늘은 바로 이 부분에 주목하려 합니다!

프리미어리그역대우승팀 프리미어리그최다우승팀 팀별로 우승횟수와 각종 기록들을 알아볼게요😁

 

 

우선 빅6 팀들부터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가장 많은 1부리그 우승 기록을 가진 프리미어리그최다우승 팀은 맨체스터유나이티드입니다.

맨유의 우승 기록에서 눈여겨 볼 점은 90년대부터 2000년대까지 굉장히 많이 우승했다는 점인데요.

1부리그 시절부터 프리미어리고 출범 이후 총합 20회의 우승을 거머쥐었습니다.

특히 프리미어리그 출범 이후로만 좁혀보면 13회나 우승을 차지했을 정도로, 그야말로 왕조 시대를 이어갔죠.

그렇기에 현 시점의 맨유 팬들이 클럽에 대한 불만이 많은 것입니다.

꼭 리그가 아니더라도 매 시즌 어떤 트로피든 하나 이상은 차지했던 팀인데, 지금의 상황이 절대 만족될 수가 없겠죠.

그리고 일전에 썼던 더비매치 이야기에서 언급했듯 리버풀과는 라이벌 구도를 가져가고 있는데, 1부리그 우승 횟수에서도 치열하게 경쟁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바로 이어서 2위를 알아볼게요.

 

 

두 번째로 많은 우승을 차지한 프리미어리그최다우승팀 리버풀입니다.

1부리그 19회 우승에 빛나는 리버풀은 사실 프리미어리그 출범 이후로는 리그 우승이 단 한 번도 없었습니다.

UEFA 챔피언스리그나 FA컵, 리그컵 등 다른 대회에서의 트로피는 있어도 리그 우승이 없었기 때문에 클럽 관계자들도, 그리고 클럽의 팬들도 늘 갈망하고 있었죠.

과거 1970~80년대의 리버풀은 압도적인 모습으로 리그를 호령하던 팀이었지만 몇몇 사건들이 터지며, 90년대부터는 무력한 모습을 보이기도 했고, 그 여파가 2000년대까지도 이어졌다고 볼 수 있겠습니다.

우여곡절 끝에 위르겐 클롭이라는 명장을 만나게 되었고, 2019-20 시즌 거의 30년이라는 긴 시간 동안 갈망하던 리그 타이틀을 드디어 탈환하게 됩니다.

다른 빅6 팀 팬들에게 언제나 프리미어리그 출범 이후 리그 우승이 없다는 것으로 늘 놀림 받던 리버풀 팬들의 어깨가 으쓱해지는 순간이었습니다.

 

 

 

세 번째로 이름을 올린 프리미어리그 최다우승 팀은 아스날입니다.

1부 리그와 프리미어리그 총합 13회 우승에 빛나는 아스날은 그 중에서도 가장 기억에 남는 시즌이 있습니다.

바로 2003-04 무패우승 시즌인데요.

원래도 역사적인 강팀이었던 아스날은 벵거 감독의 대륙식 축구 도입과 디테일한 선수단 관리 등을 통해 우물 안 개구리였던 프리미어리그에 큰 충격을 가져다 줍니다.

제가 이제 막 해외축구를 찾아보기 시작했던게 딱 이 때 쯤이었는데요.

당시에는 무패 우승이라는게 얼마나 대단한 업적인지 몰랐는데, 다시 생각하면 생각할수록 말도 안 되는 업적이다 싶습니다 ㅎㅎ

무패우승도 무패우승이지만 당시에 49경기 리그 연속 무패를 달렸기 때문에 더욱 놀랍지 않나 싶습니다.

특히 아스날의 무패우승 스쿼드는 지금까지도 전설로 회자되고, 많은 개인 기록을 가지고 있기도 합니다.

이 부분은 차후 따로 한 번 정리해보도록 하겠습니다.

 

 

네 번째로 많은 우승횟수 기록한 팀은 맨체스터시티입니다.

2010년대 프리미어리그 최강팀 중 하나이자, 현재도 최강팀의 면모를 이어가고 있는 맨시티는 그런만큼 비교적 최근에 우승 기록이 몰려있습니다.

특히 맨시티 팬들에게는 2011-12 시즌 우승이 유독 더 기억에 남으실겁니다.

무조건 승리해야 리그 우승을 확정지을 수 있던 상황에서 정규시간 동안 QPR과 1-2 지고 있다가 추가시간 4분 동안 에딘 제코와 세르히오 아구에로의 동점골, 역전골이 터지며 비로소 44년만에 리그 트로피를 안게 됩니다.

그 이후로 펩 과르디올라 감독의 부임과 함께 펩시티의 시대가 시작되며 매년 리그 시작할 때가 되면 '어차피 우승은 맨시티'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극강의 모습을 매 시즌 보여주고 있습니다.

최근 세 시즌은 맨시티가 리그 3연패를 이어가고, 더군다나 지난 시즌에는 챔스 빅이어와 FA컵까지 들어올리며 트레블을 달성하기도 해서 그 기세가 보다 본격적이라 할 수 있죠.

과연 올시즌도 우승을 차지해 리그 4연패를 이어갈 수 있을지 궁금해집니다.

 

 

첼시는 1부리그와 프리미어리그 도합 6회 우승을 차지하였습니다.

맨시티와 비슷하게 2000년대 들어서며 우승컵을 들어올리기 시작했는데요.

첼시 또한 2000년대 들어서며 어마어마한 대부호가 구단주 자리에 앉고 나서 구단과 선수단 체질을 개선해나가며 비로소 리그 강팀의 모습을 갖추기 시작했습니다.

특히 2000년대 빅4 시절의 첼시는 정말 무서운 팀이었는데요.

너무 심할 정도로 탄탄한 수비와 어느새 목덜미까지 가까워져 오는 역습까지, 특히 그 당시 암흑기를 지나던 리버풀의 팬인 저에게는 진짜 무서운 팀이었어요.

그 중에서도 2004-05 시즌은 당시 리그 한 시즌 최다승인 29승, 한 시즌 최다승점 95점, 한 시즌 최소실점 15점을 기록하며 50년만에 우승을 차지하게 됩니다.

딱 이 때부터 국내에서도 첼시 팬들이 늘어나지 않았나 싶습니다.

이번 시즌은 부진했던 지난 시즌에 비해 살아날 수 있을지 주목하고 있습니다.

 

 

대한민국의 캡틴 손흥민이 뛰고 있는 토트넘은 1부 리그에서만 2회 우승을 기록하였고, 프리미어리그 우승은 아직 없습니다.

제가 이 글을 쓰면서 진짜 고민했어요.

타이틀을 우승으로 잡았기 때문에 우승 횟수 기준으로 해야 하는데, 그렇다고 현 빅6 팀 중 토트넘만 빼면 뭔가 서운해할 것 같기도 하고...

사실 첼시도 횟수로 치면 다른 팀들에 비해 리그 우승 횟수가 부족하긴 하지만, 그래도 비교적인 최근 시즌에 우승컵이 있기 때문에 선정한거거든요~

그래도 일단 토트넘 팬들이 더 많을 거라는 생각에 비록 우승 2회에 50~60년대 우승이지만 리스트업 해봤습니다.

올시즌 초반만 하더라도 '오, 이번 시즌은 다른데?'라는 기대감을 갖게 했지만, 선수들의 부상이 속출하며 무너지는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과연 토트넘의 리그 우승은 언제 가능할까요?

적어도 손흥민 선수가 뛰고 있는 동안 리그 우승을 한 번은 차지했으면 하는 바람이 있습니다.

 

 

그 외의 팀들은 에버튼이 9회 우승, 아스톤빌라가 7회 우승, 선덜랜드 6회 우승, 셰필즈웬즈데이, 뉴캐슬유나이티드가 각각 4회 우승, 블랙번로버스, 허더즈필드타운, 울버햄튼원더러스, 리즈유나이티드가 각각 3회 우승, 프레스턴노스엔드, 번리, 포츠머스, 더비카운티가 각각 2회 우승, 셰필드유나이티드, 웨스트브롬위치알비온, 입스위치타운, 노팅엄포레스트, 레스터시티가 각각 1회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이 중에서도 레스터시티는 비교적 최근인 2015-16 시즌에 동화같은 우승을 차지하며 많은 사람들을 놀라게 헀죠.

 

감동적인 모건 형님의 트로피 세레머니...

 

그 외에 프리미어리그최다참가 프리미어리그최소실점 등 다양한 팀 기록들을 살펴보며 마무리하겠습니다!

 

- 최다 연속 우승 : 허더즈필드타운, 아스날, 리버풀, 맨체스터유나이티드, 맨체스터시티 (3회)

- 최다 참가 : 에버튼, 아스날, 맨체스터유나이티드, 리버풀, 첼시, 토트넘 핫스퍼 (프리미어리그 개근)

- 시즌 최다 원정승 : 맨체스터시티 (2017-18시즌, 16승)

- 시즌 최다 득점 : 맨체스터시티 (2017-18시즌, 106골)

- 시즌 최다 득실차 : 맨체스터시티 (2017-18시즌, 106득점 27실점 79득실차)

- 시즌 최소 실점 : 첼시 (2004-05 시즌, 15실점)

- 단일 시즌 최다 연승 : 맨체스터시티 (2017-18시즌), 리버풀 (2019-20 시즌) (18연승 공동)

- 최다 경기 연속 무패 : 아스날 (49경기)

- 개막 최다 연승 : 첼시 (2005-06시즌, 9연승)

- 최다 관중 : 토트넘핫스퍼 vs 맨체스터유나이티드 (2018년 2월 1일, 81,978명/웸블리스타디움)

- 시즌 중 1~2위 팀 최다 승점차 : 리버풀 (2019-20시즌, 25점)

- 단일 경기 최다 패스 : 맨체스터시티 (2018년 4월 23일, 1015회/vs 스완지시티)

- 한 시즌 최단 기간 전구단 상대 승리 : 리버풀 (2019-20시즌, 24경기)

- 단일 경기 최다 점수차 승리 : 맨체스터유나이티드 (1994-95시즌 vs 입스위치타운, vs 사우스햄튼), 레스터시티(2019-20시즌, vs 사우스햄튼), 리버풀 (2022-23시즌, vs 본머스) 9점차(9:0)

- 시즌 최소 승점 : 더비카운티 (2007-08시즌, 11점/38경기 1승 8무 29패)

- 시즌 최소 승 : 더비카운티 (2007-08시즌, 1승)

- 시즌 최다 패 : 입스위치타운 (1994-95시즌). 선덜랜드 (2005-06시즌), 더비카운티 (2007-08시즌), 셰필드 유나이티드 (2020-21시즌) (29패 공동)

- 시즌 최소 득점 : 더비카운티 (2007-08시즌), 셰필드유나이티드 (2020-21시즌) (20골 공동)

- 시즌 최다 실점 : 스윈던타운 (1993-94시즌, 100실점)

- 최다 연패 : 선덜랜드 (15연패)

- 최다 경기 연속 무승 : 더비카운티 (32경기)

- 최소 관중 : 윔블던 vs 에버튼 (1993년 1월 26일, 3039명/셀허스트 파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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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빅6 탑6 어떤 기준으로 되는걸까?

 

안녕하세요!

축구 글로 첫 번째 주제는 무엇으로 할 것인지 고민을 하다가

'너무 깊이 생각하지 말고 손 가는 데로 써보자'라는 생각으로

프리미어리그빅6 팀을 알아보는 시간을 가져보려 합니다😊

혹시 틀린 정보나 오류가 있어도 넓은 아량으로 이해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과거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는 흔히 말하는 빅4 팀들이 있었습니다.

맨체스터유나이티드, 첼시, 리버풀, 아스날 이 네 클럽인데요.

2000년대 프리미어리그를 주름 잡던 클럽들이죠.

그럼 어떤 점 때문에 빅4로 불리게 됐는지 볼까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2000년대 프리미어리그를 상징하는 클럽 중 하나입니다.

그리고 그 당시 감독이었던 알렉스 퍼거슨 경은 그야말로 맨유라는 팀을 상징하는 감독이라 할 수 있었죠.

원래도 명문팀, 강팀의 칭호가 있던 맨유이지만 사실 80~90년대를 거치며 리그 내 신흥 강팀들의 등장과 구단 경영진, 내부 스쿼드 문제 등으로 인해 생각보다 굴곡이 있는 편이었습니다.

하지만 그런 와중에도 퍼거슨의 맨유는 리그 우승은 물론, 챔피언스리그 우승, FA컵 우승 등 굉장히 많은 트로피를 거머쥐며 그가 왜 명장이고, 맨유가 왜 강팀인지 증명하였습니다.

그리고 이 당시 우리 기억 속의 맨유에는 대한민국의 위대한 캡틴 박지성 선수가 뛰고 있었죠.

개인적으로는 라이벌 팀을 응원하던 입장이었지만 박지성 선수가 선발로 나와 활약하는 모습을 보며 함께 웃고 울던 참 벅차던 그 시절이었습니다.

 

 

아스날은 2000년대 맨유와 함께 프리미어리그를 양분하던 팀이었습니다.

당시 아스날은 같은 연고지의 토트넘이나 첼시보다 맨유에, 맨유는 맨시티나 리버풀보다 아스날에 라이벌 의식을 가질 정도로 서로 트로피를 놓고 정말 박터지는 시절을 보냈었습니다.

특히 프랑스 리그앙, 일본 J리그 등에서 감독 생활을 보낸 아르센 벵거 감독이 팀에 부임하며 전혀 다른 팀으로 바뀐 점이 가장 큰데요.

흔히 말하는 잉글랜드식 뻥축구가 판을 치던 프리미어리그에 대륙식 패스, 점유율 등을 입힌 벵거의 전술은 뛰어난 경기력으로 모두를 놀라게 했고, 술과 고기, 담배가 당연시 되던 선수들에게 금주, 금연, 생선 위주 식단 등을 잡아주며 선수 관리 방식에도 혁신적인 변화를 일으켰습니다.

그렇게 2000년대 아스날은 프리미어리그 최초이자 현재까지도 깨지지 않는 전무후무한 기록인 리그 무패 우승을 달성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두 번째로 좋아하는 팀이 아스날이고, 벵거 감독의 축구 철학을 좋아하기 때문에 벵거 감독을 아직도 그리워하고 있습니다.

 

 

첼시는 과거 리그 내에서 중위권~중상위권을 오가는 그저 그런 팀들 중 하나였습니다.

하지만 2000년대 들어서며 러시아의 석유 재벌인 로만 아브라모비치가 팀을 인수하고, 여러 번의 감독 교체, 질 좋은 선수들의 영입을 거듭하며 조금씩 바뀌어가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그 방점을 찍는 인물이 나타났으니, 그가 바로 '스페셜 원' 조세 무리뉴 감독입니다.

포르투갈의 FC포르투 감독으로 부임하며 두각을 나타난 무리뉴는 포르투갈 리그 2연패, 유럽 챔피언스리그 우승 등을 달성하며 그 능력을 입증했고, 바로 다음 해 첼시의 감독으로 부임하게 됩니다.

무리뉴가 첼시에 부임한 첫 해부터 첼시는 리그 최소 실점(15점), 리그 25경기 무실점 등의 어마어마한 기록들을 세우며 팀의 50년 만의 리그 우승, 리그컵 우승, 챔피언스리그 4강까지 이끌었습니다.

그에 지치지 않고 다음해 곧바로 리그 우승을 이어갔으며, 다다음해는 리그컵과 FA컵 우승 등을 달성하며 그야말로 첼시 역사상 최고의 감독이라 불려도 손색이 없을 실적을 보였습니다.

 

 

사실 리버풀은 과거 60~80년대의 빛나던 순간에 비하면 90년대와 2000년대에는 그리 힘을 쓰지 못했습니다.

강팀은 강팀인데 우승은 못하는 팀이라는 인식이 강했죠.

하지만 스페인의 발렌시아 감독으로 팀의 31년만의 리그 우승과 팀 역사상 최초 UEFA컵 우승을 이끈 라파엘 베니테스 감독을 선임하며, 리버풀 또한 변화하기 시작했습니다.

리버풀 부임 첫 해에 리그 성적은 부족했지만 당대 최강의 팀으로 꼽히던 이탈리아의 AC밀란과의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서 전반전 스코어 3:0을 후반전 3:3, 연장까지 치른 끝에 승부차기로 우승을 차지한 '이스탄불의 기적'을 만들며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거머쥡니다.

이후 리그 3~4위를 오르내리다가 드디어 '빨토' 페르난도 토레스를 영입하며 베니테스 휘하 최고 성적인 리그 2위까지 올라가는 데 성공합니다.

비록 마지막 이별은 좋지 않았지만, 당시 그저 그런 팀 리버풀을 우승권에 올려다놓으며 깊은 인상을 심어주었죠.

 

 

그렇게 빅4가 판치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의 판도가 2010년대 들어서며 변화를 보이기 시작합니다.

알렉스 퍼거슨 경의 은퇴와 함께 흔히 말하는 '모반무솔'의 시대가 시작된 맨유는 하락의 길을 걷기 시작했고, 벵거의 축구가 간파되기 시작하며 흔들린 아스날은 결국 벵거와의 계약을 해지하며 세차게 흔들리는 모습을 보이기 시작했죠.

리버풀 또한 베니테스 감독 이후 브랜든 로져스 감독 하에 반짝 좋은 모습을 보였지만 딱 거기까지였습니다.

그리고 그 틈을 타서 두 팀이 부상하기 시작합니다.

막강한 재정능력으로 좋은 스쿼드를 만든 맨시티토트넘이 바로 그 주인공입니다.

그렇게 프리미어리그는 빅4에서 빅6로 변화를 시작했습니다.

특히 2010년대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로 막대한 자본이 들어오기 시작하면서 빅6 팀들이 리그 내에서 뿐만 아니라 유럽 챔피언스 리그에서도 강력한 모습을 보이며 그 위치가 확고해지기 시작했습니다.

 

 

아스날은 벵거 감독 이후 우나이 에메리, 프래디 륭베리(대행) 시기를 거치며 들쑥날쑥한 경기력으로 좋지 못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하지만 현역 당시 긴 기간은 아니지만 팀의 주장으로서 뛰어난 리더십을 보였던 미켈 아르테타가 구단 관계자들의 눈길을 샀죠.

당시 아르테타는 맨시티 펩 과르디올라 감독의 수석코치였으며, 그의 축구 철학과 전술을 충분히 습득하고 있었습니다.

1군 감독 경력은 처음이기 때문에 부임 초기에는 다소 부침 있는 모습을 보였지만 점차 그의 전술이 팀에 녹아들기 시작하며 점점 좋은 모습을 보였습니다.

결국 지난 시즌에는 아쉽게 리그 2위를 차지하긴 했지만 맨시티와의 우승 경쟁은 제3자의 입장에서 보기에 굉장히 흥미로웠습니다.

올 시즌에는 맨시티, 토트넘, 리버풀과 함께 최상위권 경쟁을 이어가며 현재 3위에 랭크되어 있습니다.

 

첼시는 무리뉴 감독 이후 히딩크 임시 감독, 안토니오 콘테, 마우리시오 사리, 프랭크 램파트, 토마스 투헬, 그레이엄 포터 등 수많은 감독들을 거치며 거의 매년마다 경기력이 들쑥날쑥 했습니다.

구단주인 로만과 구단 관계자들은 팀이 조금 허술한 모습을 보이면 가차없이 감독과 계약을 해지했기 때문에 걱정하는 시선도 많았지만 그런 와중에도 매해 1개 이상의 트로피는 획득하고 있었죠.

특히 팀의 레전드 출신인 프랭크 램파드 감독 시절에는 타팀 팬들도 안타까울 정도로 좋지 못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2022년에는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이 발발했는데, 기존 구단주인 로만 아브라모비치가 CEO로 있는 석유회사가 러시아 정부 측에 협력했다는 것이 밝혀지며 구단주 자리에서 물러나게 됩니다.

이후 MLB LA다저스와 NBA LA레이커스의 컨소시움 회장인 토드 보울리가 구단주로 들어오며 변화를 선언했습니다.

그러나 지난해 21세기 이후 첼시 최악의 시즌이라는 오명을 얻으며 리그 12위로 마무리 하게 되었습니다.

다만, 올 시즌에는 초반 어려움을 조금씩 이겨내는 모습을 보이며 10위에 랭크되어 있습니다.

 

 

위에서도 설명했듯 리버풀도 베니테스 감독 이후 브랜든 로저스 감독 휘하에서 잠시 반짝 우승을 노려보기도 했지만 다시 곤두박질 치기 시작했습니다.

물론, 로저스 감독 이전 호지슨'킹 케니' 달글리쉬 휘하에서도 좋은 모습을 보여주지는 못했습니다.

그래서 부임하게 된 감독이 바로 위르겐 클롭 감독입니다.

독일 분데스리가의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의 감독으로 당당히 팀의 부활을 이끈 클롭 감독은 리버풀이 원하는 조건을 갖춘 감독이었습니다.

도르트문트 또한 명문 클럽이지만 긴 암흑기를 거쳤고, 그 암흑기를 클롭 감독이 그야말로 화끈한 경기력을 보여주며 명가 재건에 성공했기 때문이죠.

그렇게 리버풀에 부임한 클롭 감독은 15-16시즌 중도 부임 하자마자 그 해 유로파리그 결승까지 팀을 올렸으며, 다음 시즌 리그 4위, 17-18시즌에는 챔스 결승까지 팀을 올렸습니다.

그리고 이어지는 18-19시즌 리그에서는 시즌 단 1패로 2위,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차지했으며, 코시국이던 19-20 시즌에는 마침내 모든 팬들의 희망이던 프리미어리그 우승을 30년만에 달성하게 됩니다.

비록 지난 시즌에는 주축 선수들의 부상과 노쇠화로 위기를 맞아 리그 5위에 그쳤지만, 좋은 이적시장을 보내며 올 시즌은 현재 2위 자리에서 기대감을 모으고 있습니다.

 

맨체스터시티는 아는 분들은 다들 아시겠지만 사실 중위권 팀에 불과했습니다.

하지만 2000년대 후반 전 태국 총리 탁신 친나왓이 구단을 매입하며 돈을 쏟아붓기 시작했고, 한 번 중흥기를 노리기도 했습니다.

그러던 08-09 시즌 아랍 에미리트 연방의 부통령이자 전세계적인 거부 만수르가 팀을 인수하며, 그야말로 자본주의의 맛을 본격적으로 보여주기 시작했습니다.

특히 그 전까지는 그냥 돈으로 비싼 선수만 사오는 팀 정도였다면 명장 로베르토 만치니 감독이 팀을 상위권 경쟁팀으로 끌어올렸고, 펩 과르디올라가 감독으로 부임하면서 부터는 리그 최상위권 경쟁팀, 우승은 당연히 맨시티, 전술적으로도 가장 앞서가는 클럽으로 성장하였습니다.
특히 지난 22-23 시즌에는 프리미어리그 우승, 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 FA컵 우승의 이른바 '트레블'을 달성하며, 자신들이 명실상부 유럽 최강팀임을 입증하였습니다.

참 아이러니 하게도 프리미어리그 팀들 가운데 트레블을 달성한 클럽은 지역 라이벌인 맨체스터유나이티드가 유일했습니다.

올 시즌에도 경기력은 지난해만 못 하지만 지난주 리그 1위를 탈환하며, 리그 타이틀 경쟁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또한 위에서도 언급했듯 알렉스 퍼거슨 경의 은퇴 이후 '모반무솔'(모예스, 반할, 무리뉴, 솔샤르) 시기를 거치며 본격적인 암흑기가 진행되고 있었습니다.

감독이 이렇게 자주 교체된다는 것은 그만큼 팀이 흔들리고 있다는 반증이죠.

하지만 그동안 그 어떤 감독도 맨유라는 클럽의 체질 개선에는 번번히 실패를 했고, 그 중에서도 클럽의 소유주인 글레이저 가문의 방만한 클럽 운영은 모든 맨유팬들의 공분을 샀습니다.

물론, 이렇게 감독들이 교체되는 와중에 리그 2위를 차지하거나 컵 타이틀을 획득한 시즌도 분명 있었지만, 그 순위와 타이틀을 차지하는 과정에 만족한 팬들은 아마 극소수일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결국 지난 시즌 2022년 그동안 네덜란드 에레디비시 FC 위트레흐트와 AFC 아약스에서 팀의 결속력을 강화하고 완벽한 전술 연계 등 좋은 모습을 보인 에릭 텐하흐 감독을 선임하게 됩니다.

좋은 선수들을 영입하고 팀을 강력하게 단속한 텐하흐 감독의 맨유는 지난 시즌 오랜만의 트로피인 카라바오컵 우승을 차지하며 부활의 신호탄을 쏘는 듯 했습니다.

하지만 리그 막바지에 뒷심이 부족한 모습을 보였고 다행히 리그 3위로 마감, 이어지는 올 시즌은 초반부터 좋지 못한 모습을 보이며 현재 리그 6위에 랭크되어 있습니다.

 

언제나 중위권 팀에 머물던 토트넘은 2014년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을 선임하며 전혀 다른 팀으로 변화하게 됩니다.

당시 포체티노 감독은 같은 리그의 하위권 팀인 사우스햄튼을 이끌며 끈끈한 수비 조직력과 스쿼드 장악력으로 돌풍을 일으키며 많은 팀들의 관심을 샀는데요.

결국 당시 엉망이었던 토트넘의 수비력을 한 단계 높여주는 것을 기대한 구단 수뇌부의 선택을 받게 됩니다.

첫 시즌에는 역시나 흔들리는 모습을 보였지만 이어지는 두 번째 시즌에 팀내 이적료 먹튀, 실력 부족 선수들을 모조리 정리하고, 몸값 대비 준수한 실력의 선수들을 영입하며 팀 스쿼드 개선에 박차를 가하게 됩니다.

바로 이 시기 드디어 대한민국의 손흥민 선수가 토트넘에 입성하게 되죠.

이후 토트넘은 이른바 DESK 라인으로 불리는 델(D)레 알리, 크리스티안 에(E)릭센, 손(S)흥민, 해리 케(K)인의 공격진이 압도적인 경기력을 보였고, 포체티노 감독 특유의 수비 조직력도 돋보이며 좋은 성적을 거두기 시작했습니다.

특히 18-19 시즌에는 리그에서는 4위에 그쳤지만 구단 역사상 최초로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 진출하며 엄청난 성과를 달성하기도 했습니다.

다만, 이후 번아웃이 왔는지 팀 전체가 무기력한 모습을 보였고, 결국 포체티노 감독이 물러나게 됩니다.

포체티노의 후임으로 무리뉴, 누누 산투스, 안토니오 콘테 등의 감독이 지나쳐갔지만 계속해서 힘들어했고, 드디어 올 시즌 주로 호주 무대와 요코하마, 셀틱FC 등을 이끌던 앤지 포스테코글루 감독을 선임하는 초강수를 둡니다.

그리고 실제로 지난 주까지만 해도 리그 1위 경쟁을 벌이는 등 좋은 모습을 보이고 있는 중입니다.

지난 시즌에는 리그 8위로 아쉽게 마무리했지만, 올 시즌은 현재 4위에 랭크되어 있습니다.

 

 

이렇게 오늘은 프리미어리그 빅6 팀에 대해 알아보았는데요.

빅6는 단순히 돈이 많은 구단, 성적이 좋은 구단 뿐만 아니라 높은 수준의 스쿼드 전력, 고수준의 재정 능력 등을 기반으로 하는 클럽들을 말합니다.

그래서 간혹 뉴캐슬, 아스톤빌라, 웨스트햄, 브라이튼 등의 클럽들도 명함을 내밀기도 하지만, 오래된 팬들일수록 더욱 단호하게 빅클럽으로 쳐주지 않는 것 같습니다..ㅎㅎㅎ

오늘 쓴 글은 그냥 제 머리에 있는 내용 주절주절 쓴 거라서 틀린 내용이 있을 수도 있습니다.

그러니 혹시라도 틀린 부분이 있다면 꼭 말씀해주세요. 바로바로 수정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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