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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미어리그 더비매치 종류 맨체스터더비 노스웨스트더비 머지사이드더비

 

안녕하세요!

축구를 사랑하는 일반인1입니다!

 

 

세상에는 정말 많은 라이벌들이 존재합니다.

드래곤볼의 손오공과 베지터, 건담의 아무로 레이와 샤아 아즈나블, 나루토의 우즈마키 나루토와 우치하 사스케, 데스노트의 야가미 라이토와 L, 슬램덩크의 강백호와 서태웅, 원피스의 롤로노아 조로와 상디

라이벌이란 '서로 대립하거나 경쟁하는 관계'를 일컫는 말로, 직역하면 '경쟁자'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그리고 이러한 라이벌은 스포츠, 그 중에서도 축구에도 존재하는데요.

축구에서는 이러한 관계를 주로 '더비매치'라고 부릅니다.

그래서 오늘은 프리미어리그에 존재하는 프리미어리그더비매치 관련해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먼저 <노스웨스트 더비>입니다.

리버풀과 맨유의 노스웨스트 더비는 프리미어리그에서 가장 유명한 더비 매치 중 하나입니다.

서로 간의 지역감정에 더해 영국축구 1부 리그에서 우승 횟수가 가장 많은 두 팀의 자존심이 걸린 더비이죠.

2000년대를 지나며 국내에서는 '레즈더비'라고 부르기도 했지만 실제 유럽에서는 그렇게 불리는 경우가 없습니다.

현재까지 종합 전적은 리버풀 71승, 맨유 82승, 58 무승부로 맨유가 우세합니다.

다만, 최근 5경기 전적으로 좁혀보면 리버풀 4승, 맨유 1승으로 리버풀이 우세합니다.

 

 

이번에는 <북런던 더비>입니다.

북런던 더비는 잉글랜드 런던 북부의 아스날과 토트넘 간의 더비 매치로, 유명한 더비매치들 중에서는 가장 역사가 긴 더비라고 할 수 있습니다.

단순 지역 라이벌이었던 두 팀은 1차 세계대전 이후 잉글랜드 1부 리그가 개편되는 과정에서 토트넘이 2부로 강등되고, 아스날이 1부로 승격되는 과정에서 스캔들이 일어나면서 본격적으로 철천지 원수 지간이 되었습니다.

즉, 100년이 넘게 라이벌리가 이어지고 있다는 거죠.

특히 최근에는 아스날과 토트넘 모두 팀 성적이 좋아지면서 더비 매치 분위기도 부쩍 화끈해지고 있습니다.

현재까지 종합 전적은 아스날 81승, 토트넘 61승, 52무승부로 아스날이 우세합니다.

최근 5경기 전적으로 좁혀보면 아스날 3승, 토트넘 1승, 1 무승부로 아스날이 우세합니다.

 

 

이번에는 <맨체스터 더비>입니다.

아마 우리나라에서는 가장 유명한 잉글랜드 더비 매치가 아닐까 싶은데요.

2차 세계대전 이전까지는 두 팀 간의 사이가 상당히 좋았으나, 1970년대부터 조지 베스트의 태클 사건 등 몇몇 사건들을 거치며 조금씩 관계가 변화하기 시작했습니다.

이후 잉글랜드의 강호로 군림해 온 맨유와 굴곡진 역사를 보내던 맨시티였지만, 점차 맨시티가 첼시와 함께 2010년대 신흥 강호로 떠오르며 이제 맨체스터 더비는 잉글랜드 국내를 벗어나 전 세계적으로 주목받는 더비 매치로 자리매김 하게 되었습니다.

현재까지 종합 전적은 맨시티 78승, 맨유 78승, 53 무승부로 동률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다만, 최근 5경기 전적으로 좁혀보면 맨시티 4승, 맨유 1승으로 맨시티가 우세합니다.

 

 

이어서 <머지사이드 더비>입니다.

잉글랜드 머지사이드 주 리버풀에 연고지를 두고 있는 명문 클럽 에버튼과 리버풀 간의 지역 더비 매치입니다.

두 팀의 홈구장은 공원 하나를 사이에 둘 정도로 가까운 것이 특징인데요.

두 팀은 경기장의 소유권 때문에 분쟁이 생기기 시작했는데 원래는 에버튼이 안필드를 쓰고 있었지만 구장의 소유권, 임대료 등으로 인해 구장을 떠나게 되었고, 안필드를 홈구장으로 새롭게 창단된 팀이 바로 리버풀입니다.

일반적으로 '프렌들리 더비'로 평가 받는 편인데, 한 가족 내에서도 에버튼 팬과 리버풀 팬으로 나뉘기 때문에 다소 과격한 잉글랜드의 축구 팬 문화에서 서로 존중하는 모습을 많이 보여주기 때문입니다.

물론, 실제 경기장에 가보면 어마어마하게 치열한 편이며, 경기 내용 또한 옐로카드와 레드카드가 정말 많이 나오는 편이기도 합니다.

 

 

이번에는 <로즈 라이벌리>입니다.

일반적으로 '로즈 더비', '장미전쟁', '페나인 더비' 등으로 불리는데요.

그 이름대로 15세기에 실제로 일어났던 '장미전쟁'에서 유래한, 지역감정이 기반이 되는 더비 매치입니다.

왕족과 귀족간의 전쟁이던 장미전쟁에서 리즈가 흰 장미의 요크 가문, 맨유가 붉은 장미의 랭커스터 가문을 상징하며, 굉장히 과격하고 치열한 경기에 훌리건까지 난동을 부리기도 했습니다.

리즈의 몰락 이후 약간 뜸해지긴 했으나 최근에는 리즈가 좋은 모습을 보이며 다시금 로즈 더비에 불을 지피게 되었습니다.

특히 지난 20-21 시즌에는 2부에 머무르던 리즈가 프리미어리그로 승격하게 되면서 매 시즌 로즈 더비가 펼쳐지고 있습니다.

현재까지 종합 전적은 리즈 26승, 맨유 50승, 37 무승부로 맨유가 우세합니다.

최근 5경기 전적으로 좁혀봐도 맨유 3승, 2 무승부로 맨유가 우세합니다.

 

 

마지막으로 살펴볼 더비는 <타인위어 더비>입니다.

뉴캐슬과 선덜랜드의 더비 매치로, 두 팀의 연고지인 뉴캐슬어폰타인과 선덜랜드는 잉글랜드 북동부의 중추적인 도시들로, 둘 다 노스이스트 잉글랜드 타인위어 주에 위치한 인접 도시입니다.

각각의 도시에 흐르는 강 이름(타인강과 위어강)을 딴 이름으로, 사람에 따라 앞뒤를 바꿔 위어타인 더비라고 하거나 노스이스트 덥라고 부르기도 합니다.

이미 약 1,000년 전부터 두 지역은 감정이 좋지 않았고, 현대에 들어서는 경제, 산업 부문에서 갈등이 고조된 것을 계기로 축구에서도 가열되기 시작한 것이 현재까지 이어지고 있습니다.

다만, 뉴캐슬이 2부에서 1부로, 선덜랜드는 하부리그 고착화가 시작되며 최근에는 만날 일이 없었습니다.

현재까지의 종합 전적은 뉴캐슬 53승, 선덜랜드 53승, 50 무승부로 동률을 이루고 있습니다.

다만, 최근 5경기 전적으로 좁혀보면 선덜랜드 4승, 1 무승부로 선덜랜드가 우세합니다.

 

 

프리미어리그는 자금력도 그렇고, 인기도 최고 수준이라서 한 도시에 여러 프로 팀들이 몰려있는 경우가 많고, 특히 런던 같은 경우는 1부 리그에만 5~6 팀이 있는 경우도 많습니다.

챔피언십이나 EFL 리그1, 2 또는 그 이하까지 내려가게 되면 이러한 경우가 훨씬 더 많이 생기게 되기 때문에 오늘은 그 중에서도 가장 유명하고 치열한 경기들로 정리해봤습니다.

매 시즌 축구를 챙겨보면서 이렇게 더비 매치가 성사되면 관중석은 만원을 이루고, 시청률도 높게 나오는 이유, 이제 아시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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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미어리그 통산 득점 순위 잉글랜드 최다득점 1위부터 10위까지

 

안녕하세요!

축구를 사랑하는 일반인1입니다!

지난 2021/22 시즌 프리미어리그 최초로 동양인 득점왕이 탄생했습니다.

바로 우리 대한민국의 손흥민 선수인데요.

손흥민 선수는 이미 우리나라를 넘어 해외에서도 인정하는 탑클래스의 공격수죠.

아무리 그렇더라도 득점왕이라는 타이틀은 너무나 놀라운 기록이었습니다.

당시 토트넘의 마지막 경기를 보던 친구들과 역사의 순간을 라이브로 다함께 봤다며 얼싸안고 기뻐하던 순간이 기억나네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는 영국의 최상위 프로 축구 리그로, 세계에서 가장 인기가 많은 축구 리그라 할 수 있습니다.

흔히 말하는 유럽 5대 리그에는 이 프리미어 리그와 함께 스페인의 라 리가, 이탈리아의 세리에A, 독일의 분데스리가, 그리고 프랑스의 리그 앙 등이 꼽히는데요.

그 중에서도 잉글랜드 프리미어 리그는 2000년대 즈음부터 그야말로 어마어마한 자본이 들어오기 시작했고, 현재는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은 돈이 오가는 축구 리그,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은 사람들이 보는 축구 리그가 되었습니다.

이렇게 흥미로운 스포츠 종목에는 기록에도 눈이 가게 되죠.

오늘은 그 중에서도 통산 득점 순위를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잉글랜드 역대 통산'이 아닌 '프리미어 리그 출범 이후'인 1992/93 시즌부터 1~10위까지 살펴보겠습니다!

 

 

10위는 원더보이 '마이클 오언' 선수입니다.

리버풀의 팬인 저로서는 참 미운 선수이지만, 그저 축구선수 그 자체로만 본다면 참 매력적인 선수입니다.

압도적인 스피드와 부드러운 드리블, 뛰어난 골결정력을 보이며 어린 시절부터 전세계를 놀라게 했습니다.

통산 326 경기에 출전해 150 득점을 기록하며 10위에 올랐습니다.

 

9위는 '저메인 데포' 선수입니다.

2000년대 해외축구 팬들에게는 상당히 익숙한 선수죠.

큰 기복 없이 언제나 꾸준한 모습을 보인 데포는 저에게는 토트넘 시절이 가장 기억에 남네요.

통산 496 경기에 출전해 162 득점(위 이미지에는 오타가 났습니다ㅠㅠ)을 기록하며 9위에 올랐습니다.

 

 

8위는 '로비 파울러' 선수입니다.

저는 라이브로 본 적은 없고 스페셜 영상이나 기록으로만 봤기 때문에 자세한 플레이 스타일 등은 잘 모릅니다.

하지만 리버풀의 팬인 저에게는 언제나 전설로서 남아있습니다.

통산 379 경기에 출전해 163 득점을 기록하며 8위에 올랐습니다.

 

7위는 런던 킹 '티에리 앙리' 선수입니다.

축구를 잘 모르는 분들에게는 MBC '무한도전'에 출연하며 많이 알려졌죠.

앙리는 아스날의 무패우승 멤버이자, 20-20(시즌 20득점-20도움)을 달성하는 등 그야말로 기록 머신이었습니다.

통산 246경기에 출전해 175 득점을 기록하며 7위에 올랐습니다.

 

 

6위는 푸른 심장 '프랭크 램파드' 선수입니다.
그 유명한 난제 '스램제'에서 '램'을 담당하는 선수죠.

현역 당시 미들라이커라 불릴 정도로 많은 득점을 기록하며 무려 프리미어리그 통산 순위에도 이름을 올렸습니다.

통산 609 경기에 출전해 177 득점을 기록하며 6위에 올랐습니다.

 

5위는 '세르히오 아구에로' 선수입니다.

아구에로는 스트라이커 양성소인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출신으로 이미 타고난 골잡이였습니다.

하지만 맨시티 이적 후 93:20의 사나이로 다시 태어나며 올라운더 스트라이커의 면모를 정말 잘 보여주었죠.

통산 275 경기에 출전해 184 득점을 기록하며 5위에 올랐습니다.

 

 

4위는 '앤디 콜' 선수입니다.

3, 4위는 나란히 맨유 출신의 스트라이커들이 보이네요.

앤디 콜 선수도 제가 직접 라이브로 보지는 못 했지만, 드와이트 요크와 함께 '검은 쌍두마차'로 불리며 무시무시한 기세로 골 폭풍을 몰아쳤다고 합니다.

통산 414 경기에 출전해 187 득점을 기록하며 4위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3위는 '웨인 루니' 선수입니다.

좋지 못한 사생활, 약하디 약한 멘탈 등으로 언제나 구설수에 올랐지만 경기에만 나서면 전혀 다른 모습을 보이는 선수죠.

그야말로 '내 팀이면 든든한데, 상대 팀이면 짜증나는' 스타일로, 기술, 체력, 피지컬 모두 지니고 모든 공격 포지션을 소화하며 상대 팀에게는 언제나 두려운 선수였습니다.

통산 491 경기에 출전해 208 득점을 기록하며 3위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2위는 '해리 케인' 선수입니다.

우리에게는 손흥민 선수의 토트넘 팀 동료로 매우 친근한 선수죠.

아마 현 시대 전 세계의 모든 스트라이커를 일렬로 세웠을 때 가장 앞 쪽 1~3번째를 다투는 선수이지 않을까 싶네요.

압도적인 골 결정력, 준수한 속도, 패스 연계, 뛰어난 피지컬 등 현대 축구의 스트라이커로서 지녀야 할 모든 덕목을 지녔으며, 팀이 힘든 상황에도 공격 쪽 만큼은 대부분 해결 가능한 선수입니다.

제가 장황하게 쓰는 것 보다도 아마 여러분들이 더 잘 아시지 않을까 싶네요 ㅎㅎ

최근에는 독일 분데스리가의 최강팀 바이에른 뮌헨으로 이적해서도 여전한 골 기록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통산 317 경기에 출전해 213 득점을 기록하며 2위에 올랐습니다.

 

1위는 '앨런 시어러' 선수입니다.

최근 프리미어리그에 관심이 많고 자주 보는 분들에게는 그의 선수로서의 모습 보다는 BBC 축구 해설가, 프리미어 리그 레전드 패널로서의 모습이 더욱 익숙하죠?ㅎㅎ

특히 양 옆에 리오 퍼디낸드, 제이미 캐러거, 개리 네빌, 마이카 리차즈 등이 함께 있는 모습이 더 익숙하기도 합니다 ㅎ

시어러의 저 압도적인 기록은 그가 얼마나 뛰어난 공격수였는지 입증하는 증거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패널로서 어떤 선수나 팀에 대해 이야기 할 때 모두가 고개를 끄덕일 수 밖에 없습니다.

왜냐하면 그가 어떤 멘트를 할 때 바로 아래 자막에 'Premier League all-time top scorer, 260goals'라는 문구가 새겨져 있기 때문이죠!ㅎㅎ

현역 시절을 직접 눈으로 보지 못 한 것이 아쉽긴 하네요.

통산 441 경기에 출전해 260 득점을 기록하며 압도적인 1위로 이름을 올리고 있습니다.

 

참고로 손흥민 선수는 2023년 11월 15일 현재, 리그 통산 280경기 출전해 111 득점, 53 도움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손흥민 선수가 득점 기록으로 따라잡거나 넘어설 수 있는 선수는 이안 라이트(113득점), 스티븐 제라드(120득점), 로멜루 루카쿠(121득점), 드와이트 요크(123득점), 니콜라스 아넬카(125득점), 로비 킨(126득점), 지미 플로이드 하셀바잉크(127득점), 제이미 바디(136득점) 정도는 되지 않을까 조심스럽게 예상해봅니다..ㅎㅎ

그렇게 되면 무려 리그 통산 득점 15위!

꼭 희망합니다! 손흥민 선수 언제나 응원해요!!!(리버풀은 조금만 봐주세요)

 

이렇게 오늘은 프리미어리그통산득점 프리미어리그득점순위 프리미어리그최다득점 순위를 살펴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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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빅6 탑6 어떤 기준으로 되는걸까?

 

안녕하세요!

축구 글로 첫 번째 주제는 무엇으로 할 것인지 고민을 하다가

'너무 깊이 생각하지 말고 손 가는 데로 써보자'라는 생각으로

프리미어리그빅6 팀을 알아보는 시간을 가져보려 합니다😊

혹시 틀린 정보나 오류가 있어도 넓은 아량으로 이해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과거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는 흔히 말하는 빅4 팀들이 있었습니다.

맨체스터유나이티드, 첼시, 리버풀, 아스날 이 네 클럽인데요.

2000년대 프리미어리그를 주름 잡던 클럽들이죠.

그럼 어떤 점 때문에 빅4로 불리게 됐는지 볼까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2000년대 프리미어리그를 상징하는 클럽 중 하나입니다.

그리고 그 당시 감독이었던 알렉스 퍼거슨 경은 그야말로 맨유라는 팀을 상징하는 감독이라 할 수 있었죠.

원래도 명문팀, 강팀의 칭호가 있던 맨유이지만 사실 80~90년대를 거치며 리그 내 신흥 강팀들의 등장과 구단 경영진, 내부 스쿼드 문제 등으로 인해 생각보다 굴곡이 있는 편이었습니다.

하지만 그런 와중에도 퍼거슨의 맨유는 리그 우승은 물론, 챔피언스리그 우승, FA컵 우승 등 굉장히 많은 트로피를 거머쥐며 그가 왜 명장이고, 맨유가 왜 강팀인지 증명하였습니다.

그리고 이 당시 우리 기억 속의 맨유에는 대한민국의 위대한 캡틴 박지성 선수가 뛰고 있었죠.

개인적으로는 라이벌 팀을 응원하던 입장이었지만 박지성 선수가 선발로 나와 활약하는 모습을 보며 함께 웃고 울던 참 벅차던 그 시절이었습니다.

 

 

아스날은 2000년대 맨유와 함께 프리미어리그를 양분하던 팀이었습니다.

당시 아스날은 같은 연고지의 토트넘이나 첼시보다 맨유에, 맨유는 맨시티나 리버풀보다 아스날에 라이벌 의식을 가질 정도로 서로 트로피를 놓고 정말 박터지는 시절을 보냈었습니다.

특히 프랑스 리그앙, 일본 J리그 등에서 감독 생활을 보낸 아르센 벵거 감독이 팀에 부임하며 전혀 다른 팀으로 바뀐 점이 가장 큰데요.

흔히 말하는 잉글랜드식 뻥축구가 판을 치던 프리미어리그에 대륙식 패스, 점유율 등을 입힌 벵거의 전술은 뛰어난 경기력으로 모두를 놀라게 했고, 술과 고기, 담배가 당연시 되던 선수들에게 금주, 금연, 생선 위주 식단 등을 잡아주며 선수 관리 방식에도 혁신적인 변화를 일으켰습니다.

그렇게 2000년대 아스날은 프리미어리그 최초이자 현재까지도 깨지지 않는 전무후무한 기록인 리그 무패 우승을 달성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두 번째로 좋아하는 팀이 아스날이고, 벵거 감독의 축구 철학을 좋아하기 때문에 벵거 감독을 아직도 그리워하고 있습니다.

 

 

첼시는 과거 리그 내에서 중위권~중상위권을 오가는 그저 그런 팀들 중 하나였습니다.

하지만 2000년대 들어서며 러시아의 석유 재벌인 로만 아브라모비치가 팀을 인수하고, 여러 번의 감독 교체, 질 좋은 선수들의 영입을 거듭하며 조금씩 바뀌어가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그 방점을 찍는 인물이 나타났으니, 그가 바로 '스페셜 원' 조세 무리뉴 감독입니다.

포르투갈의 FC포르투 감독으로 부임하며 두각을 나타난 무리뉴는 포르투갈 리그 2연패, 유럽 챔피언스리그 우승 등을 달성하며 그 능력을 입증했고, 바로 다음 해 첼시의 감독으로 부임하게 됩니다.

무리뉴가 첼시에 부임한 첫 해부터 첼시는 리그 최소 실점(15점), 리그 25경기 무실점 등의 어마어마한 기록들을 세우며 팀의 50년 만의 리그 우승, 리그컵 우승, 챔피언스리그 4강까지 이끌었습니다.

그에 지치지 않고 다음해 곧바로 리그 우승을 이어갔으며, 다다음해는 리그컵과 FA컵 우승 등을 달성하며 그야말로 첼시 역사상 최고의 감독이라 불려도 손색이 없을 실적을 보였습니다.

 

 

사실 리버풀은 과거 60~80년대의 빛나던 순간에 비하면 90년대와 2000년대에는 그리 힘을 쓰지 못했습니다.

강팀은 강팀인데 우승은 못하는 팀이라는 인식이 강했죠.

하지만 스페인의 발렌시아 감독으로 팀의 31년만의 리그 우승과 팀 역사상 최초 UEFA컵 우승을 이끈 라파엘 베니테스 감독을 선임하며, 리버풀 또한 변화하기 시작했습니다.

리버풀 부임 첫 해에 리그 성적은 부족했지만 당대 최강의 팀으로 꼽히던 이탈리아의 AC밀란과의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서 전반전 스코어 3:0을 후반전 3:3, 연장까지 치른 끝에 승부차기로 우승을 차지한 '이스탄불의 기적'을 만들며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거머쥡니다.

이후 리그 3~4위를 오르내리다가 드디어 '빨토' 페르난도 토레스를 영입하며 베니테스 휘하 최고 성적인 리그 2위까지 올라가는 데 성공합니다.

비록 마지막 이별은 좋지 않았지만, 당시 그저 그런 팀 리버풀을 우승권에 올려다놓으며 깊은 인상을 심어주었죠.

 

 

그렇게 빅4가 판치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의 판도가 2010년대 들어서며 변화를 보이기 시작합니다.

알렉스 퍼거슨 경의 은퇴와 함께 흔히 말하는 '모반무솔'의 시대가 시작된 맨유는 하락의 길을 걷기 시작했고, 벵거의 축구가 간파되기 시작하며 흔들린 아스날은 결국 벵거와의 계약을 해지하며 세차게 흔들리는 모습을 보이기 시작했죠.

리버풀 또한 베니테스 감독 이후 브랜든 로져스 감독 하에 반짝 좋은 모습을 보였지만 딱 거기까지였습니다.

그리고 그 틈을 타서 두 팀이 부상하기 시작합니다.

막강한 재정능력으로 좋은 스쿼드를 만든 맨시티토트넘이 바로 그 주인공입니다.

그렇게 프리미어리그는 빅4에서 빅6로 변화를 시작했습니다.

특히 2010년대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로 막대한 자본이 들어오기 시작하면서 빅6 팀들이 리그 내에서 뿐만 아니라 유럽 챔피언스 리그에서도 강력한 모습을 보이며 그 위치가 확고해지기 시작했습니다.

 

 

아스날은 벵거 감독 이후 우나이 에메리, 프래디 륭베리(대행) 시기를 거치며 들쑥날쑥한 경기력으로 좋지 못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하지만 현역 당시 긴 기간은 아니지만 팀의 주장으로서 뛰어난 리더십을 보였던 미켈 아르테타가 구단 관계자들의 눈길을 샀죠.

당시 아르테타는 맨시티 펩 과르디올라 감독의 수석코치였으며, 그의 축구 철학과 전술을 충분히 습득하고 있었습니다.

1군 감독 경력은 처음이기 때문에 부임 초기에는 다소 부침 있는 모습을 보였지만 점차 그의 전술이 팀에 녹아들기 시작하며 점점 좋은 모습을 보였습니다.

결국 지난 시즌에는 아쉽게 리그 2위를 차지하긴 했지만 맨시티와의 우승 경쟁은 제3자의 입장에서 보기에 굉장히 흥미로웠습니다.

올 시즌에는 맨시티, 토트넘, 리버풀과 함께 최상위권 경쟁을 이어가며 현재 3위에 랭크되어 있습니다.

 

첼시는 무리뉴 감독 이후 히딩크 임시 감독, 안토니오 콘테, 마우리시오 사리, 프랭크 램파트, 토마스 투헬, 그레이엄 포터 등 수많은 감독들을 거치며 거의 매년마다 경기력이 들쑥날쑥 했습니다.

구단주인 로만과 구단 관계자들은 팀이 조금 허술한 모습을 보이면 가차없이 감독과 계약을 해지했기 때문에 걱정하는 시선도 많았지만 그런 와중에도 매해 1개 이상의 트로피는 획득하고 있었죠.

특히 팀의 레전드 출신인 프랭크 램파드 감독 시절에는 타팀 팬들도 안타까울 정도로 좋지 못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2022년에는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이 발발했는데, 기존 구단주인 로만 아브라모비치가 CEO로 있는 석유회사가 러시아 정부 측에 협력했다는 것이 밝혀지며 구단주 자리에서 물러나게 됩니다.

이후 MLB LA다저스와 NBA LA레이커스의 컨소시움 회장인 토드 보울리가 구단주로 들어오며 변화를 선언했습니다.

그러나 지난해 21세기 이후 첼시 최악의 시즌이라는 오명을 얻으며 리그 12위로 마무리 하게 되었습니다.

다만, 올 시즌에는 초반 어려움을 조금씩 이겨내는 모습을 보이며 10위에 랭크되어 있습니다.

 

 

위에서도 설명했듯 리버풀도 베니테스 감독 이후 브랜든 로저스 감독 휘하에서 잠시 반짝 우승을 노려보기도 했지만 다시 곤두박질 치기 시작했습니다.

물론, 로저스 감독 이전 호지슨'킹 케니' 달글리쉬 휘하에서도 좋은 모습을 보여주지는 못했습니다.

그래서 부임하게 된 감독이 바로 위르겐 클롭 감독입니다.

독일 분데스리가의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의 감독으로 당당히 팀의 부활을 이끈 클롭 감독은 리버풀이 원하는 조건을 갖춘 감독이었습니다.

도르트문트 또한 명문 클럽이지만 긴 암흑기를 거쳤고, 그 암흑기를 클롭 감독이 그야말로 화끈한 경기력을 보여주며 명가 재건에 성공했기 때문이죠.

그렇게 리버풀에 부임한 클롭 감독은 15-16시즌 중도 부임 하자마자 그 해 유로파리그 결승까지 팀을 올렸으며, 다음 시즌 리그 4위, 17-18시즌에는 챔스 결승까지 팀을 올렸습니다.

그리고 이어지는 18-19시즌 리그에서는 시즌 단 1패로 2위,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차지했으며, 코시국이던 19-20 시즌에는 마침내 모든 팬들의 희망이던 프리미어리그 우승을 30년만에 달성하게 됩니다.

비록 지난 시즌에는 주축 선수들의 부상과 노쇠화로 위기를 맞아 리그 5위에 그쳤지만, 좋은 이적시장을 보내며 올 시즌은 현재 2위 자리에서 기대감을 모으고 있습니다.

 

맨체스터시티는 아는 분들은 다들 아시겠지만 사실 중위권 팀에 불과했습니다.

하지만 2000년대 후반 전 태국 총리 탁신 친나왓이 구단을 매입하며 돈을 쏟아붓기 시작했고, 한 번 중흥기를 노리기도 했습니다.

그러던 08-09 시즌 아랍 에미리트 연방의 부통령이자 전세계적인 거부 만수르가 팀을 인수하며, 그야말로 자본주의의 맛을 본격적으로 보여주기 시작했습니다.

특히 그 전까지는 그냥 돈으로 비싼 선수만 사오는 팀 정도였다면 명장 로베르토 만치니 감독이 팀을 상위권 경쟁팀으로 끌어올렸고, 펩 과르디올라가 감독으로 부임하면서 부터는 리그 최상위권 경쟁팀, 우승은 당연히 맨시티, 전술적으로도 가장 앞서가는 클럽으로 성장하였습니다.
특히 지난 22-23 시즌에는 프리미어리그 우승, 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 FA컵 우승의 이른바 '트레블'을 달성하며, 자신들이 명실상부 유럽 최강팀임을 입증하였습니다.

참 아이러니 하게도 프리미어리그 팀들 가운데 트레블을 달성한 클럽은 지역 라이벌인 맨체스터유나이티드가 유일했습니다.

올 시즌에도 경기력은 지난해만 못 하지만 지난주 리그 1위를 탈환하며, 리그 타이틀 경쟁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또한 위에서도 언급했듯 알렉스 퍼거슨 경의 은퇴 이후 '모반무솔'(모예스, 반할, 무리뉴, 솔샤르) 시기를 거치며 본격적인 암흑기가 진행되고 있었습니다.

감독이 이렇게 자주 교체된다는 것은 그만큼 팀이 흔들리고 있다는 반증이죠.

하지만 그동안 그 어떤 감독도 맨유라는 클럽의 체질 개선에는 번번히 실패를 했고, 그 중에서도 클럽의 소유주인 글레이저 가문의 방만한 클럽 운영은 모든 맨유팬들의 공분을 샀습니다.

물론, 이렇게 감독들이 교체되는 와중에 리그 2위를 차지하거나 컵 타이틀을 획득한 시즌도 분명 있었지만, 그 순위와 타이틀을 차지하는 과정에 만족한 팬들은 아마 극소수일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결국 지난 시즌 2022년 그동안 네덜란드 에레디비시 FC 위트레흐트와 AFC 아약스에서 팀의 결속력을 강화하고 완벽한 전술 연계 등 좋은 모습을 보인 에릭 텐하흐 감독을 선임하게 됩니다.

좋은 선수들을 영입하고 팀을 강력하게 단속한 텐하흐 감독의 맨유는 지난 시즌 오랜만의 트로피인 카라바오컵 우승을 차지하며 부활의 신호탄을 쏘는 듯 했습니다.

하지만 리그 막바지에 뒷심이 부족한 모습을 보였고 다행히 리그 3위로 마감, 이어지는 올 시즌은 초반부터 좋지 못한 모습을 보이며 현재 리그 6위에 랭크되어 있습니다.

 

언제나 중위권 팀에 머물던 토트넘은 2014년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을 선임하며 전혀 다른 팀으로 변화하게 됩니다.

당시 포체티노 감독은 같은 리그의 하위권 팀인 사우스햄튼을 이끌며 끈끈한 수비 조직력과 스쿼드 장악력으로 돌풍을 일으키며 많은 팀들의 관심을 샀는데요.

결국 당시 엉망이었던 토트넘의 수비력을 한 단계 높여주는 것을 기대한 구단 수뇌부의 선택을 받게 됩니다.

첫 시즌에는 역시나 흔들리는 모습을 보였지만 이어지는 두 번째 시즌에 팀내 이적료 먹튀, 실력 부족 선수들을 모조리 정리하고, 몸값 대비 준수한 실력의 선수들을 영입하며 팀 스쿼드 개선에 박차를 가하게 됩니다.

바로 이 시기 드디어 대한민국의 손흥민 선수가 토트넘에 입성하게 되죠.

이후 토트넘은 이른바 DESK 라인으로 불리는 델(D)레 알리, 크리스티안 에(E)릭센, 손(S)흥민, 해리 케(K)인의 공격진이 압도적인 경기력을 보였고, 포체티노 감독 특유의 수비 조직력도 돋보이며 좋은 성적을 거두기 시작했습니다.

특히 18-19 시즌에는 리그에서는 4위에 그쳤지만 구단 역사상 최초로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 진출하며 엄청난 성과를 달성하기도 했습니다.

다만, 이후 번아웃이 왔는지 팀 전체가 무기력한 모습을 보였고, 결국 포체티노 감독이 물러나게 됩니다.

포체티노의 후임으로 무리뉴, 누누 산투스, 안토니오 콘테 등의 감독이 지나쳐갔지만 계속해서 힘들어했고, 드디어 올 시즌 주로 호주 무대와 요코하마, 셀틱FC 등을 이끌던 앤지 포스테코글루 감독을 선임하는 초강수를 둡니다.

그리고 실제로 지난 주까지만 해도 리그 1위 경쟁을 벌이는 등 좋은 모습을 보이고 있는 중입니다.

지난 시즌에는 리그 8위로 아쉽게 마무리했지만, 올 시즌은 현재 4위에 랭크되어 있습니다.

 

 

이렇게 오늘은 프리미어리그 빅6 팀에 대해 알아보았는데요.

빅6는 단순히 돈이 많은 구단, 성적이 좋은 구단 뿐만 아니라 높은 수준의 스쿼드 전력, 고수준의 재정 능력 등을 기반으로 하는 클럽들을 말합니다.

그래서 간혹 뉴캐슬, 아스톤빌라, 웨스트햄, 브라이튼 등의 클럽들도 명함을 내밀기도 하지만, 오래된 팬들일수록 더욱 단호하게 빅클럽으로 쳐주지 않는 것 같습니다..ㅎㅎㅎ

오늘 쓴 글은 그냥 제 머리에 있는 내용 주절주절 쓴 거라서 틀린 내용이 있을 수도 있습니다.

그러니 혹시라도 틀린 부분이 있다면 꼭 말씀해주세요. 바로바로 수정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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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팀의 유스 출신이었고, 어린 나이에 1군 무대에 데뷔해 비교적 젊을 적부터 팀의 주장 역할을 맡았다.

언제나 놀라운 실력을 보여주었으며, 팀에 헌신하고 주장으로서 팀 동료들을 아우르는 모습은 나의 우상으로 자리잡기에 절대 부족하지 않았다.

그도 사람인지라 언제나 최상의 경기력을 보여주지는 못했다.

실수를 할 때도 있었고, 부족한 모습을 보여줄 때도 있었다.

하지만 그런 그의 모습 조차도 나에게는 영웅의 모습이었다.

비록 말년에 타 리그의 팀으로 이적하며 원클럽맨의 타이틀을 얻지는 못 했지만, 나의 마음 속에서 그는 언제나 최고의 축구 선수이자, 최고의 리더였다.

2005년부터 지금까지 내가 리버풀FC의 팬이 되게 해 준 고마운 사람.

 

 

 

스티븐 제라드 (Steven Gerrard)

 

 

 

 

지금부터 이 블로그는 오롯이 내가 좋아하는 일상, 축구 등에 대해 적으려 한다.

비난, 비판은 싫어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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