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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미어리그 명예의전당 선정기준 투표 방법과 헌액자 및 헌액후보

프리미어리그 명예의 전당 선정 기준 및 투표 방법

 

안녕하세요😃

이제 정말 봄 날씨가 부쩍 다가온 것이 느껴집니다.

딱 축구 직관하러 다니기 좋은 계절이 다가오고 있죠.

A매치 기간도 끝났고, 이번 주말부터는 다시 각 리그들이 시작되는데요.

오늘은 프리미어리그 그 중에서도 명예의 전당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프리미어리그 명예의전당 (Hall of Fame)

 

프리미어리그 명예의 전당은 프리미어리그 사무국에서 리그 출범 이후 리그를 빛낸 선수들의 재능과 기술 등을 기념하기 위해 2021년부터 도입되었습니다.

다른 명예의 전당들처럼 따로 오프라인 기념관 같은 곳은 없고, 대신에 온라인 상의 공간만 존재합니다.

 

https://www.premierleague.com/hall-of-fame

 

Hall of Fame - The Greatest Premier League Players

A place in the Hall of Fame is reserved for only the best. Who joins is down to you, the fans. For more details, visit the official website of the Premier League.

www.premierleague.com

 

투표는 위와 같이 프리미어리그 공식 홈페이지에서 참여할 수 있습니다.

참고로 간단한 회원가입을 해야 합니다.

이렇게 투표를 거쳐 명예의 전당에 입성하는 헌액자들은 맞춤형 메달과 함께 자신이 선택한 자선댄체에 기부를 할 수 있는 10,000 유로를 수여한다고 하니 정말 취지가 좋지 않나 싶습니다 ㅎㅎ

 

프리미어리그 명예의 전당 후보 선정 기준

 

명예의 전당 후보 선정이 되는 기준은 아래와 같습니다.

 - 한 클럽에서 200경기 이상 프리미어리그 경기 출전

 - 프리미어리그 Team of Decade(10년 간의 베스트11) 또는 20시즌 베스트 XI에 선정

 - 프리미어리그 골든부츠(득점왕) 수상

 - 프리미어리그 골든글러브(최다 클린시트) 수상

 - 프리미어리그 올해의 선수로 선정

 - 프리미어리그 우승 3회 이상

 - 프리미어리그에서 100골 이상

 - 프리미어리그에서 골키퍼로 출전하여 클린시트 100경기 이상을 기록

 

위 조건들 중 하나라도 충족하면 후보에 들 수 있으며, 충족하지 못한 경우에는 통산 250경기 이상의 프리미어리그에 출전한 선수에 한해서 후보에 선정될 수 있습니다.

 

2021 프리미어리그 명예의 전당 투표 전 헌액자 : 티에리 앙리, 앨런 시어러
2021 프리미어리그 명예의 전당 헌액 후보 23인_1

 

2021 프리미어리그 명예의 전당 헌액 후보 23인_2

 

가장 먼저 투표 전 헌액자로 선정된 것은 티에리 앙리와 앨런 시어러입니다.

두 선수 모두 전성기 시절 프리미어리그를 대표하는 공격수들이었죠.

특히 '런던 킹' 앙리는 제가 직접 경기까지 봤을 정도로 기억에 남아있는 선수라고 참 감회가 새롭습니다.

앨런 시어러는 두 말 할 필요 없죠.

어떤 팀이나 선수에 대해 아무리 헛소리를 해도 그의 아래 뜨는 자막인 '프리미어리그 통산 최다 득점자'라는 타이틀을 보면 궤변도 이해가 가기 시작하죠..ㅎㅎ

아래는 헌액 후보로 선정된 선수들의 리스트입니다.

토니 아담스, 데이비드 베컴, 데니스 베르캄프, 솔 캠벨, 에릭 칸토나, 앤드루 콜, 애슐리 콜, 디디에 드록바, 레스 퍼디난드, 리오 퍼디난드, 로비 파울러, 스티븐 제라드, 로이 킨, 프랭크 램파드, 맷 르티시에, 마이클 오언, 페테르 슈마이켈, 폴 스콜스, 존 테리, 로빈 반 페르시, 네마냐 마티치, 파트리크 비에라, 이안 라이트 등이 이름을 올렸고, 그 중에서 베컴, 베르캄프, 칸토나, 제라드, 로이킨, 램파드까지 6명이 헌액자로 선정되었습니다.

 

 

2022 프리미어리그 명예의 전당 투표 전 헌액자 - 웨인 루니, 파트리크 비에라
2022 프리미어리그 명예의 전당 헌액 후보 25인_1
2022 프리미어리그 명예의 전당 헌액 후보 25인_2

 

이어서 2022년에 투표 전 헌액자로 선정된 것은 웨인 루니와 파트리크 비에라 둘입니다.

루니의 등장에 경악을 금치 못했던 기억이 있네욬ㅋㅋㅋ

왠 미국 하이틴 영화에 나오는 미식축구부 악역 같은 놈이 등장해서 절구통을 선보이는데 정말...

그 실력만은 현대 축구에도 충분히 최상급 공격수가 될 수 있을 정도라고 개인적으로 생각합니다.

비에라는 제가 라이브로 경기를 많이 보지는 못했지만 역대 최강급의 재능이라는 점은 여러 영상들을 통해 접했습니다.

거대한 신체에 못지 않게 경기장 모든 곳을 빠르게 누비며 안정적인 패스와 클러치 능력까지....ㄷㄷ

무엇보다 아스날 팬들이 비에라를 사랑했던 이유는 '내 편이라서 다행이다'라는 생각이 들게 하는 터프함이었죠..ㅎㅎ

특히 로이 킨과의 라이벌리는 정말 살벌함 그 자체였죠.

이하 헌액 후보들 25인도 살펴보겠습니다.

토니 아담스, 세르히오 아구에로, 솔 캠벨, 페트르 체흐, 앤드루 콜, 애슐리 콜, 디디에 드록바, 파트리스 에브라, 레스 퍼디난드, 리오 퍼디난드, 로비 파울러, 뱅상 콤파니, 맷 르티시에, 게리 네빌, 마이클 오언, 페테르 슈마이켈, 폴 스콜스, 테디 셰링엄, 존 테리, 야야 투레, 뤼트 판니스텔로이, 로빈 반 페르시, 에드빈 판데르사르, 네마냐 비디치, 이안 라이트 등이 이름을 올렸고, 그 중에서도 아구에로, 드록바, 콤파니, 슈마이켈, 스콜스, 이안 라이트까지 6명이 헌액자로 선정되었습니다.

 

2023 프리미어리그 명예의 전당 투표 전 헌액자 - 알렉스 퍼거슨 경, 아르센 벵거
2023 프리미어리그 명예의 전당 헌액 후보 15인_1
2023 프리미어리그 명예의 전당 헌액 후보 15인_2

 

2023년에 프리미어리그 명예의 전당에 투표 전 헌액자로 선정된 것은 역사적인 명장들인 알렉스 퍼거슨 경과 아르센 벵거입니다.

기존 해축팬 분들은 물론이고, 해버지와 함께 해외축구를 보기 시작한 분들이라면 이 두 감독님들을 절대 모를 수가 없죠.

퍼거슨은 은퇴하신 2013년 이후 10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많은 맨유 팬들이 그리워하는 감독님입니다.

영감님의 원 포인트 전술, 용병술, 라커룸 장악력, 구단 운영 등은 그 어떤 감독이라도 절대로 쉽게 따라할 수 없는 맨유 그 자체였습니다.

한 때 맨유의 스쿼드가 조금씩 균열을 일으킬 때에도 악착같은 전술로 객관적 전력이 우위였던 상대팀들을 꺾고 리그 우승을 차지하는 모습을 볼 땐 정말 경외심이 들 정도였어요.

벵거 또한 아스날을 넘어 영국 축구계에 새로운 바람을 몰고 온 혁신적인 감독이었죠.

대륙식 축구, 식단과 평소 휴식까지 디테일한 선수단 관리, 마찬가지로 구멍난 전력으로도 어떻게든 리그에서 4위 이내에 들게 만드는 것까지... 정말 좋아했던 감독입니다.

<인빈시블>이라는 아스날 무패 시즌 다큐를 보신 분들이라면 아마 공감 많이 하실 거라고 생각해요 ㅎㅎ

이하 헌액 후보 15인도 살펴보겠습니다.

토니 아담스, 솔 캠벨, 마이클 캐릭, 페트르 체흐, 앤드루 콜, 애슐리 콜, 저메인 데포, 레스 퍼디난드, 리오 퍼디난드, 로비 파울러, 게리 네빌, 마이클 오언, 존 테리, 야야 투레, 네마냐 비디치까지 15인의 후보 중에 토니 아담스, 체흐, 리오 퍼디난드까지 3명이 헌액자로 선정되었습니다.

 

2024 프리미어리그 명예의 전당 투표 전 헌액자 - 애슐리 콜
2024 프리미어리그 명예의 전당 헌액 후보 15인_1
2024 프리미어리그 명예의 전당 헌액 후보 15인_2

 

다음은 올해 진행 중인 2024 프리미어리그 명예의 전당을 살펴보겠습니다.

2024년 투표 전 헌액자는 애슐리 콜이 선정되었습니다.

제가 정말 정말 좋아했던 선수였는데요.

어릴 때 축구를 하면 주로 풀백, 윙백을 뛰었었기 때문에 롤모델로 애슐리 콜을 삼았었습니다..ㅎㅎ

당시에는 덩치도 있고 발이 빠르지는 않았기 때문에 주력까지 따라하지는 못했지만 애슐리 콜의 플레이를 보면서 끈덕지고 터프한 수비, 그리고 왕성한 활동량은 아마추어 치고는 꽤 잘했던 기억이 있습니다.

그리고 한 때 유명했던 애슐리 콜의 와이프...와 그의좋지 못했던 기행 등..

여러모로 이슈가 됐었지만 실력이 좋으니 어째 다 묻혀간 것 같네요...ㅎㅎㅎ

이하 15인의 헌액 후보도 보면 솔 캠벨, 마이클 캐릭, 앤드루 콜, 저메인 데포, 세스크 파브레가스, 레스 퍼디난드, 로비 파울러, 에덴 아자르, 게리 네빌, 마이클 오언, 다비드 실바, 존 테리, 야야 투레, 에드빈 판데르사르, 네마냐 비디치 등이 있지만 현재 투표 중이기 때문에 아직 헌액자가 결정되지는 않았습니다.

관심이 있으신 분들은 한 번 가서 투표하시죠!

헌액자가 결정되는 추첨을 통해 헌액자 친필 사인 티셔츠를 보내준다고 하네요😆

 

프리미어리그 명예의 전당 헌액자 리스트

 

 

이렇게 오늘은 프리미어리그 명예의 전당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헌액자로 선정된 선수들 뿐만 아니라 헌액 후보들도 역시 대단한 선수들 밖에 없네요.

오랜만에 한 선수, 한 선수 떠올려 볼 수 있었던 시간이었습니다.

다음에는 명경기를 한 번 가져와서 이야기 나누어보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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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미어리그 역대 우승팀 우승횟수 최다우승 최다참가 최소실점 등 다양한 기록들

 

안녕하세요!

축구를 사랑하는 일반인1입니다!

A매치 기간도 끝나고 지난 주말부터 다시 리그 일정이 시작되었는데요.

흥미로운 경기가 많았던 라운드가 아니었나 싶습니다 ㅎㅎ

스포츠 대회에서 모든 팀, 선수들의 최종적인 목표는 '우승' 아닐까요?

그래서 오늘은 우승과 관련된 이야기를 해보려고 합니다!

 

전 리버풀 팬이니까.. 예시는 리버풀로...

 

프리미어리그는 이전 글에서도 몇 번 언급했지만, 세계 최상위 축구 리그 중 한 곳입니다.

그 규모와 흥행 면에서도 단연 가장 높은 곳에 있다 할 수 있겠는데요.

그런 리그에서 한 시즌 동안 경쟁하며 최종적으로 1위의 자리를 차지하는 것은 정말 뜻깊은 순간이죠.

그럼 잉글랜드의 1부 리그, 프리미어리그 우승 횟수는 각 팀별로 얼마나 될까요?

오늘은 바로 이 부분에 주목하려 합니다!

프리미어리그역대우승팀 프리미어리그최다우승팀 팀별로 우승횟수와 각종 기록들을 알아볼게요😁

 

 

우선 빅6 팀들부터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가장 많은 1부리그 우승 기록을 가진 프리미어리그최다우승 팀은 맨체스터유나이티드입니다.

맨유의 우승 기록에서 눈여겨 볼 점은 90년대부터 2000년대까지 굉장히 많이 우승했다는 점인데요.

1부리그 시절부터 프리미어리고 출범 이후 총합 20회의 우승을 거머쥐었습니다.

특히 프리미어리그 출범 이후로만 좁혀보면 13회나 우승을 차지했을 정도로, 그야말로 왕조 시대를 이어갔죠.

그렇기에 현 시점의 맨유 팬들이 클럽에 대한 불만이 많은 것입니다.

꼭 리그가 아니더라도 매 시즌 어떤 트로피든 하나 이상은 차지했던 팀인데, 지금의 상황이 절대 만족될 수가 없겠죠.

그리고 일전에 썼던 더비매치 이야기에서 언급했듯 리버풀과는 라이벌 구도를 가져가고 있는데, 1부리그 우승 횟수에서도 치열하게 경쟁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바로 이어서 2위를 알아볼게요.

 

 

두 번째로 많은 우승을 차지한 프리미어리그최다우승팀 리버풀입니다.

1부리그 19회 우승에 빛나는 리버풀은 사실 프리미어리그 출범 이후로는 리그 우승이 단 한 번도 없었습니다.

UEFA 챔피언스리그나 FA컵, 리그컵 등 다른 대회에서의 트로피는 있어도 리그 우승이 없었기 때문에 클럽 관계자들도, 그리고 클럽의 팬들도 늘 갈망하고 있었죠.

과거 1970~80년대의 리버풀은 압도적인 모습으로 리그를 호령하던 팀이었지만 몇몇 사건들이 터지며, 90년대부터는 무력한 모습을 보이기도 했고, 그 여파가 2000년대까지도 이어졌다고 볼 수 있겠습니다.

우여곡절 끝에 위르겐 클롭이라는 명장을 만나게 되었고, 2019-20 시즌 거의 30년이라는 긴 시간 동안 갈망하던 리그 타이틀을 드디어 탈환하게 됩니다.

다른 빅6 팀 팬들에게 언제나 프리미어리그 출범 이후 리그 우승이 없다는 것으로 늘 놀림 받던 리버풀 팬들의 어깨가 으쓱해지는 순간이었습니다.

 

 

 

세 번째로 이름을 올린 프리미어리그 최다우승 팀은 아스날입니다.

1부 리그와 프리미어리그 총합 13회 우승에 빛나는 아스날은 그 중에서도 가장 기억에 남는 시즌이 있습니다.

바로 2003-04 무패우승 시즌인데요.

원래도 역사적인 강팀이었던 아스날은 벵거 감독의 대륙식 축구 도입과 디테일한 선수단 관리 등을 통해 우물 안 개구리였던 프리미어리그에 큰 충격을 가져다 줍니다.

제가 이제 막 해외축구를 찾아보기 시작했던게 딱 이 때 쯤이었는데요.

당시에는 무패 우승이라는게 얼마나 대단한 업적인지 몰랐는데, 다시 생각하면 생각할수록 말도 안 되는 업적이다 싶습니다 ㅎㅎ

무패우승도 무패우승이지만 당시에 49경기 리그 연속 무패를 달렸기 때문에 더욱 놀랍지 않나 싶습니다.

특히 아스날의 무패우승 스쿼드는 지금까지도 전설로 회자되고, 많은 개인 기록을 가지고 있기도 합니다.

이 부분은 차후 따로 한 번 정리해보도록 하겠습니다.

 

 

네 번째로 많은 우승횟수 기록한 팀은 맨체스터시티입니다.

2010년대 프리미어리그 최강팀 중 하나이자, 현재도 최강팀의 면모를 이어가고 있는 맨시티는 그런만큼 비교적 최근에 우승 기록이 몰려있습니다.

특히 맨시티 팬들에게는 2011-12 시즌 우승이 유독 더 기억에 남으실겁니다.

무조건 승리해야 리그 우승을 확정지을 수 있던 상황에서 정규시간 동안 QPR과 1-2 지고 있다가 추가시간 4분 동안 에딘 제코와 세르히오 아구에로의 동점골, 역전골이 터지며 비로소 44년만에 리그 트로피를 안게 됩니다.

그 이후로 펩 과르디올라 감독의 부임과 함께 펩시티의 시대가 시작되며 매년 리그 시작할 때가 되면 '어차피 우승은 맨시티'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극강의 모습을 매 시즌 보여주고 있습니다.

최근 세 시즌은 맨시티가 리그 3연패를 이어가고, 더군다나 지난 시즌에는 챔스 빅이어와 FA컵까지 들어올리며 트레블을 달성하기도 해서 그 기세가 보다 본격적이라 할 수 있죠.

과연 올시즌도 우승을 차지해 리그 4연패를 이어갈 수 있을지 궁금해집니다.

 

 

첼시는 1부리그와 프리미어리그 도합 6회 우승을 차지하였습니다.

맨시티와 비슷하게 2000년대 들어서며 우승컵을 들어올리기 시작했는데요.

첼시 또한 2000년대 들어서며 어마어마한 대부호가 구단주 자리에 앉고 나서 구단과 선수단 체질을 개선해나가며 비로소 리그 강팀의 모습을 갖추기 시작했습니다.

특히 2000년대 빅4 시절의 첼시는 정말 무서운 팀이었는데요.

너무 심할 정도로 탄탄한 수비와 어느새 목덜미까지 가까워져 오는 역습까지, 특히 그 당시 암흑기를 지나던 리버풀의 팬인 저에게는 진짜 무서운 팀이었어요.

그 중에서도 2004-05 시즌은 당시 리그 한 시즌 최다승인 29승, 한 시즌 최다승점 95점, 한 시즌 최소실점 15점을 기록하며 50년만에 우승을 차지하게 됩니다.

딱 이 때부터 국내에서도 첼시 팬들이 늘어나지 않았나 싶습니다.

이번 시즌은 부진했던 지난 시즌에 비해 살아날 수 있을지 주목하고 있습니다.

 

 

대한민국의 캡틴 손흥민이 뛰고 있는 토트넘은 1부 리그에서만 2회 우승을 기록하였고, 프리미어리그 우승은 아직 없습니다.

제가 이 글을 쓰면서 진짜 고민했어요.

타이틀을 우승으로 잡았기 때문에 우승 횟수 기준으로 해야 하는데, 그렇다고 현 빅6 팀 중 토트넘만 빼면 뭔가 서운해할 것 같기도 하고...

사실 첼시도 횟수로 치면 다른 팀들에 비해 리그 우승 횟수가 부족하긴 하지만, 그래도 비교적인 최근 시즌에 우승컵이 있기 때문에 선정한거거든요~

그래도 일단 토트넘 팬들이 더 많을 거라는 생각에 비록 우승 2회에 50~60년대 우승이지만 리스트업 해봤습니다.

올시즌 초반만 하더라도 '오, 이번 시즌은 다른데?'라는 기대감을 갖게 했지만, 선수들의 부상이 속출하며 무너지는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과연 토트넘의 리그 우승은 언제 가능할까요?

적어도 손흥민 선수가 뛰고 있는 동안 리그 우승을 한 번은 차지했으면 하는 바람이 있습니다.

 

 

그 외의 팀들은 에버튼이 9회 우승, 아스톤빌라가 7회 우승, 선덜랜드 6회 우승, 셰필즈웬즈데이, 뉴캐슬유나이티드가 각각 4회 우승, 블랙번로버스, 허더즈필드타운, 울버햄튼원더러스, 리즈유나이티드가 각각 3회 우승, 프레스턴노스엔드, 번리, 포츠머스, 더비카운티가 각각 2회 우승, 셰필드유나이티드, 웨스트브롬위치알비온, 입스위치타운, 노팅엄포레스트, 레스터시티가 각각 1회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이 중에서도 레스터시티는 비교적 최근인 2015-16 시즌에 동화같은 우승을 차지하며 많은 사람들을 놀라게 헀죠.

 

감동적인 모건 형님의 트로피 세레머니...

 

그 외에 프리미어리그최다참가 프리미어리그최소실점 등 다양한 팀 기록들을 살펴보며 마무리하겠습니다!

 

- 최다 연속 우승 : 허더즈필드타운, 아스날, 리버풀, 맨체스터유나이티드, 맨체스터시티 (3회)

- 최다 참가 : 에버튼, 아스날, 맨체스터유나이티드, 리버풀, 첼시, 토트넘 핫스퍼 (프리미어리그 개근)

- 시즌 최다 원정승 : 맨체스터시티 (2017-18시즌, 16승)

- 시즌 최다 득점 : 맨체스터시티 (2017-18시즌, 106골)

- 시즌 최다 득실차 : 맨체스터시티 (2017-18시즌, 106득점 27실점 79득실차)

- 시즌 최소 실점 : 첼시 (2004-05 시즌, 15실점)

- 단일 시즌 최다 연승 : 맨체스터시티 (2017-18시즌), 리버풀 (2019-20 시즌) (18연승 공동)

- 최다 경기 연속 무패 : 아스날 (49경기)

- 개막 최다 연승 : 첼시 (2005-06시즌, 9연승)

- 최다 관중 : 토트넘핫스퍼 vs 맨체스터유나이티드 (2018년 2월 1일, 81,978명/웸블리스타디움)

- 시즌 중 1~2위 팀 최다 승점차 : 리버풀 (2019-20시즌, 25점)

- 단일 경기 최다 패스 : 맨체스터시티 (2018년 4월 23일, 1015회/vs 스완지시티)

- 한 시즌 최단 기간 전구단 상대 승리 : 리버풀 (2019-20시즌, 24경기)

- 단일 경기 최다 점수차 승리 : 맨체스터유나이티드 (1994-95시즌 vs 입스위치타운, vs 사우스햄튼), 레스터시티(2019-20시즌, vs 사우스햄튼), 리버풀 (2022-23시즌, vs 본머스) 9점차(9:0)

- 시즌 최소 승점 : 더비카운티 (2007-08시즌, 11점/38경기 1승 8무 29패)

- 시즌 최소 승 : 더비카운티 (2007-08시즌, 1승)

- 시즌 최다 패 : 입스위치타운 (1994-95시즌). 선덜랜드 (2005-06시즌), 더비카운티 (2007-08시즌), 셰필드 유나이티드 (2020-21시즌) (29패 공동)

- 시즌 최소 득점 : 더비카운티 (2007-08시즌), 셰필드유나이티드 (2020-21시즌) (20골 공동)

- 시즌 최다 실점 : 스윈던타운 (1993-94시즌, 100실점)

- 최다 연패 : 선덜랜드 (15연패)

- 최다 경기 연속 무승 : 더비카운티 (32경기)

- 최소 관중 : 윔블던 vs 에버튼 (1993년 1월 26일, 3039명/셀허스트 파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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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미어리그 더비매치 종류 맨체스터더비 노스웨스트더비 머지사이드더비

 

안녕하세요!

축구를 사랑하는 일반인1입니다!

 

 

세상에는 정말 많은 라이벌들이 존재합니다.

드래곤볼의 손오공과 베지터, 건담의 아무로 레이와 샤아 아즈나블, 나루토의 우즈마키 나루토와 우치하 사스케, 데스노트의 야가미 라이토와 L, 슬램덩크의 강백호와 서태웅, 원피스의 롤로노아 조로와 상디

라이벌이란 '서로 대립하거나 경쟁하는 관계'를 일컫는 말로, 직역하면 '경쟁자'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그리고 이러한 라이벌은 스포츠, 그 중에서도 축구에도 존재하는데요.

축구에서는 이러한 관계를 주로 '더비매치'라고 부릅니다.

그래서 오늘은 프리미어리그에 존재하는 프리미어리그더비매치 관련해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먼저 <노스웨스트 더비>입니다.

리버풀과 맨유의 노스웨스트 더비는 프리미어리그에서 가장 유명한 더비 매치 중 하나입니다.

서로 간의 지역감정에 더해 영국축구 1부 리그에서 우승 횟수가 가장 많은 두 팀의 자존심이 걸린 더비이죠.

2000년대를 지나며 국내에서는 '레즈더비'라고 부르기도 했지만 실제 유럽에서는 그렇게 불리는 경우가 없습니다.

현재까지 종합 전적은 리버풀 71승, 맨유 82승, 58 무승부로 맨유가 우세합니다.

다만, 최근 5경기 전적으로 좁혀보면 리버풀 4승, 맨유 1승으로 리버풀이 우세합니다.

 

 

이번에는 <북런던 더비>입니다.

북런던 더비는 잉글랜드 런던 북부의 아스날과 토트넘 간의 더비 매치로, 유명한 더비매치들 중에서는 가장 역사가 긴 더비라고 할 수 있습니다.

단순 지역 라이벌이었던 두 팀은 1차 세계대전 이후 잉글랜드 1부 리그가 개편되는 과정에서 토트넘이 2부로 강등되고, 아스날이 1부로 승격되는 과정에서 스캔들이 일어나면서 본격적으로 철천지 원수 지간이 되었습니다.

즉, 100년이 넘게 라이벌리가 이어지고 있다는 거죠.

특히 최근에는 아스날과 토트넘 모두 팀 성적이 좋아지면서 더비 매치 분위기도 부쩍 화끈해지고 있습니다.

현재까지 종합 전적은 아스날 81승, 토트넘 61승, 52무승부로 아스날이 우세합니다.

최근 5경기 전적으로 좁혀보면 아스날 3승, 토트넘 1승, 1 무승부로 아스날이 우세합니다.

 

 

이번에는 <맨체스터 더비>입니다.

아마 우리나라에서는 가장 유명한 잉글랜드 더비 매치가 아닐까 싶은데요.

2차 세계대전 이전까지는 두 팀 간의 사이가 상당히 좋았으나, 1970년대부터 조지 베스트의 태클 사건 등 몇몇 사건들을 거치며 조금씩 관계가 변화하기 시작했습니다.

이후 잉글랜드의 강호로 군림해 온 맨유와 굴곡진 역사를 보내던 맨시티였지만, 점차 맨시티가 첼시와 함께 2010년대 신흥 강호로 떠오르며 이제 맨체스터 더비는 잉글랜드 국내를 벗어나 전 세계적으로 주목받는 더비 매치로 자리매김 하게 되었습니다.

현재까지 종합 전적은 맨시티 78승, 맨유 78승, 53 무승부로 동률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다만, 최근 5경기 전적으로 좁혀보면 맨시티 4승, 맨유 1승으로 맨시티가 우세합니다.

 

 

이어서 <머지사이드 더비>입니다.

잉글랜드 머지사이드 주 리버풀에 연고지를 두고 있는 명문 클럽 에버튼과 리버풀 간의 지역 더비 매치입니다.

두 팀의 홈구장은 공원 하나를 사이에 둘 정도로 가까운 것이 특징인데요.

두 팀은 경기장의 소유권 때문에 분쟁이 생기기 시작했는데 원래는 에버튼이 안필드를 쓰고 있었지만 구장의 소유권, 임대료 등으로 인해 구장을 떠나게 되었고, 안필드를 홈구장으로 새롭게 창단된 팀이 바로 리버풀입니다.

일반적으로 '프렌들리 더비'로 평가 받는 편인데, 한 가족 내에서도 에버튼 팬과 리버풀 팬으로 나뉘기 때문에 다소 과격한 잉글랜드의 축구 팬 문화에서 서로 존중하는 모습을 많이 보여주기 때문입니다.

물론, 실제 경기장에 가보면 어마어마하게 치열한 편이며, 경기 내용 또한 옐로카드와 레드카드가 정말 많이 나오는 편이기도 합니다.

 

 

이번에는 <로즈 라이벌리>입니다.

일반적으로 '로즈 더비', '장미전쟁', '페나인 더비' 등으로 불리는데요.

그 이름대로 15세기에 실제로 일어났던 '장미전쟁'에서 유래한, 지역감정이 기반이 되는 더비 매치입니다.

왕족과 귀족간의 전쟁이던 장미전쟁에서 리즈가 흰 장미의 요크 가문, 맨유가 붉은 장미의 랭커스터 가문을 상징하며, 굉장히 과격하고 치열한 경기에 훌리건까지 난동을 부리기도 했습니다.

리즈의 몰락 이후 약간 뜸해지긴 했으나 최근에는 리즈가 좋은 모습을 보이며 다시금 로즈 더비에 불을 지피게 되었습니다.

특히 지난 20-21 시즌에는 2부에 머무르던 리즈가 프리미어리그로 승격하게 되면서 매 시즌 로즈 더비가 펼쳐지고 있습니다.

현재까지 종합 전적은 리즈 26승, 맨유 50승, 37 무승부로 맨유가 우세합니다.

최근 5경기 전적으로 좁혀봐도 맨유 3승, 2 무승부로 맨유가 우세합니다.

 

 

마지막으로 살펴볼 더비는 <타인위어 더비>입니다.

뉴캐슬과 선덜랜드의 더비 매치로, 두 팀의 연고지인 뉴캐슬어폰타인과 선덜랜드는 잉글랜드 북동부의 중추적인 도시들로, 둘 다 노스이스트 잉글랜드 타인위어 주에 위치한 인접 도시입니다.

각각의 도시에 흐르는 강 이름(타인강과 위어강)을 딴 이름으로, 사람에 따라 앞뒤를 바꿔 위어타인 더비라고 하거나 노스이스트 덥라고 부르기도 합니다.

이미 약 1,000년 전부터 두 지역은 감정이 좋지 않았고, 현대에 들어서는 경제, 산업 부문에서 갈등이 고조된 것을 계기로 축구에서도 가열되기 시작한 것이 현재까지 이어지고 있습니다.

다만, 뉴캐슬이 2부에서 1부로, 선덜랜드는 하부리그 고착화가 시작되며 최근에는 만날 일이 없었습니다.

현재까지의 종합 전적은 뉴캐슬 53승, 선덜랜드 53승, 50 무승부로 동률을 이루고 있습니다.

다만, 최근 5경기 전적으로 좁혀보면 선덜랜드 4승, 1 무승부로 선덜랜드가 우세합니다.

 

 

프리미어리그는 자금력도 그렇고, 인기도 최고 수준이라서 한 도시에 여러 프로 팀들이 몰려있는 경우가 많고, 특히 런던 같은 경우는 1부 리그에만 5~6 팀이 있는 경우도 많습니다.

챔피언십이나 EFL 리그1, 2 또는 그 이하까지 내려가게 되면 이러한 경우가 훨씬 더 많이 생기게 되기 때문에 오늘은 그 중에서도 가장 유명하고 치열한 경기들로 정리해봤습니다.

매 시즌 축구를 챙겨보면서 이렇게 더비 매치가 성사되면 관중석은 만원을 이루고, 시청률도 높게 나오는 이유, 이제 아시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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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빅6 탑6 어떤 기준으로 되는걸까?

 

안녕하세요!

축구 글로 첫 번째 주제는 무엇으로 할 것인지 고민을 하다가

'너무 깊이 생각하지 말고 손 가는 데로 써보자'라는 생각으로

프리미어리그빅6 팀을 알아보는 시간을 가져보려 합니다😊

혹시 틀린 정보나 오류가 있어도 넓은 아량으로 이해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과거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는 흔히 말하는 빅4 팀들이 있었습니다.

맨체스터유나이티드, 첼시, 리버풀, 아스날 이 네 클럽인데요.

2000년대 프리미어리그를 주름 잡던 클럽들이죠.

그럼 어떤 점 때문에 빅4로 불리게 됐는지 볼까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2000년대 프리미어리그를 상징하는 클럽 중 하나입니다.

그리고 그 당시 감독이었던 알렉스 퍼거슨 경은 그야말로 맨유라는 팀을 상징하는 감독이라 할 수 있었죠.

원래도 명문팀, 강팀의 칭호가 있던 맨유이지만 사실 80~90년대를 거치며 리그 내 신흥 강팀들의 등장과 구단 경영진, 내부 스쿼드 문제 등으로 인해 생각보다 굴곡이 있는 편이었습니다.

하지만 그런 와중에도 퍼거슨의 맨유는 리그 우승은 물론, 챔피언스리그 우승, FA컵 우승 등 굉장히 많은 트로피를 거머쥐며 그가 왜 명장이고, 맨유가 왜 강팀인지 증명하였습니다.

그리고 이 당시 우리 기억 속의 맨유에는 대한민국의 위대한 캡틴 박지성 선수가 뛰고 있었죠.

개인적으로는 라이벌 팀을 응원하던 입장이었지만 박지성 선수가 선발로 나와 활약하는 모습을 보며 함께 웃고 울던 참 벅차던 그 시절이었습니다.

 

 

아스날은 2000년대 맨유와 함께 프리미어리그를 양분하던 팀이었습니다.

당시 아스날은 같은 연고지의 토트넘이나 첼시보다 맨유에, 맨유는 맨시티나 리버풀보다 아스날에 라이벌 의식을 가질 정도로 서로 트로피를 놓고 정말 박터지는 시절을 보냈었습니다.

특히 프랑스 리그앙, 일본 J리그 등에서 감독 생활을 보낸 아르센 벵거 감독이 팀에 부임하며 전혀 다른 팀으로 바뀐 점이 가장 큰데요.

흔히 말하는 잉글랜드식 뻥축구가 판을 치던 프리미어리그에 대륙식 패스, 점유율 등을 입힌 벵거의 전술은 뛰어난 경기력으로 모두를 놀라게 했고, 술과 고기, 담배가 당연시 되던 선수들에게 금주, 금연, 생선 위주 식단 등을 잡아주며 선수 관리 방식에도 혁신적인 변화를 일으켰습니다.

그렇게 2000년대 아스날은 프리미어리그 최초이자 현재까지도 깨지지 않는 전무후무한 기록인 리그 무패 우승을 달성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두 번째로 좋아하는 팀이 아스날이고, 벵거 감독의 축구 철학을 좋아하기 때문에 벵거 감독을 아직도 그리워하고 있습니다.

 

 

첼시는 과거 리그 내에서 중위권~중상위권을 오가는 그저 그런 팀들 중 하나였습니다.

하지만 2000년대 들어서며 러시아의 석유 재벌인 로만 아브라모비치가 팀을 인수하고, 여러 번의 감독 교체, 질 좋은 선수들의 영입을 거듭하며 조금씩 바뀌어가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그 방점을 찍는 인물이 나타났으니, 그가 바로 '스페셜 원' 조세 무리뉴 감독입니다.

포르투갈의 FC포르투 감독으로 부임하며 두각을 나타난 무리뉴는 포르투갈 리그 2연패, 유럽 챔피언스리그 우승 등을 달성하며 그 능력을 입증했고, 바로 다음 해 첼시의 감독으로 부임하게 됩니다.

무리뉴가 첼시에 부임한 첫 해부터 첼시는 리그 최소 실점(15점), 리그 25경기 무실점 등의 어마어마한 기록들을 세우며 팀의 50년 만의 리그 우승, 리그컵 우승, 챔피언스리그 4강까지 이끌었습니다.

그에 지치지 않고 다음해 곧바로 리그 우승을 이어갔으며, 다다음해는 리그컵과 FA컵 우승 등을 달성하며 그야말로 첼시 역사상 최고의 감독이라 불려도 손색이 없을 실적을 보였습니다.

 

 

사실 리버풀은 과거 60~80년대의 빛나던 순간에 비하면 90년대와 2000년대에는 그리 힘을 쓰지 못했습니다.

강팀은 강팀인데 우승은 못하는 팀이라는 인식이 강했죠.

하지만 스페인의 발렌시아 감독으로 팀의 31년만의 리그 우승과 팀 역사상 최초 UEFA컵 우승을 이끈 라파엘 베니테스 감독을 선임하며, 리버풀 또한 변화하기 시작했습니다.

리버풀 부임 첫 해에 리그 성적은 부족했지만 당대 최강의 팀으로 꼽히던 이탈리아의 AC밀란과의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서 전반전 스코어 3:0을 후반전 3:3, 연장까지 치른 끝에 승부차기로 우승을 차지한 '이스탄불의 기적'을 만들며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거머쥡니다.

이후 리그 3~4위를 오르내리다가 드디어 '빨토' 페르난도 토레스를 영입하며 베니테스 휘하 최고 성적인 리그 2위까지 올라가는 데 성공합니다.

비록 마지막 이별은 좋지 않았지만, 당시 그저 그런 팀 리버풀을 우승권에 올려다놓으며 깊은 인상을 심어주었죠.

 

 

그렇게 빅4가 판치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의 판도가 2010년대 들어서며 변화를 보이기 시작합니다.

알렉스 퍼거슨 경의 은퇴와 함께 흔히 말하는 '모반무솔'의 시대가 시작된 맨유는 하락의 길을 걷기 시작했고, 벵거의 축구가 간파되기 시작하며 흔들린 아스날은 결국 벵거와의 계약을 해지하며 세차게 흔들리는 모습을 보이기 시작했죠.

리버풀 또한 베니테스 감독 이후 브랜든 로져스 감독 하에 반짝 좋은 모습을 보였지만 딱 거기까지였습니다.

그리고 그 틈을 타서 두 팀이 부상하기 시작합니다.

막강한 재정능력으로 좋은 스쿼드를 만든 맨시티토트넘이 바로 그 주인공입니다.

그렇게 프리미어리그는 빅4에서 빅6로 변화를 시작했습니다.

특히 2010년대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로 막대한 자본이 들어오기 시작하면서 빅6 팀들이 리그 내에서 뿐만 아니라 유럽 챔피언스 리그에서도 강력한 모습을 보이며 그 위치가 확고해지기 시작했습니다.

 

 

아스날은 벵거 감독 이후 우나이 에메리, 프래디 륭베리(대행) 시기를 거치며 들쑥날쑥한 경기력으로 좋지 못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하지만 현역 당시 긴 기간은 아니지만 팀의 주장으로서 뛰어난 리더십을 보였던 미켈 아르테타가 구단 관계자들의 눈길을 샀죠.

당시 아르테타는 맨시티 펩 과르디올라 감독의 수석코치였으며, 그의 축구 철학과 전술을 충분히 습득하고 있었습니다.

1군 감독 경력은 처음이기 때문에 부임 초기에는 다소 부침 있는 모습을 보였지만 점차 그의 전술이 팀에 녹아들기 시작하며 점점 좋은 모습을 보였습니다.

결국 지난 시즌에는 아쉽게 리그 2위를 차지하긴 했지만 맨시티와의 우승 경쟁은 제3자의 입장에서 보기에 굉장히 흥미로웠습니다.

올 시즌에는 맨시티, 토트넘, 리버풀과 함께 최상위권 경쟁을 이어가며 현재 3위에 랭크되어 있습니다.

 

첼시는 무리뉴 감독 이후 히딩크 임시 감독, 안토니오 콘테, 마우리시오 사리, 프랭크 램파트, 토마스 투헬, 그레이엄 포터 등 수많은 감독들을 거치며 거의 매년마다 경기력이 들쑥날쑥 했습니다.

구단주인 로만과 구단 관계자들은 팀이 조금 허술한 모습을 보이면 가차없이 감독과 계약을 해지했기 때문에 걱정하는 시선도 많았지만 그런 와중에도 매해 1개 이상의 트로피는 획득하고 있었죠.

특히 팀의 레전드 출신인 프랭크 램파드 감독 시절에는 타팀 팬들도 안타까울 정도로 좋지 못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2022년에는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이 발발했는데, 기존 구단주인 로만 아브라모비치가 CEO로 있는 석유회사가 러시아 정부 측에 협력했다는 것이 밝혀지며 구단주 자리에서 물러나게 됩니다.

이후 MLB LA다저스와 NBA LA레이커스의 컨소시움 회장인 토드 보울리가 구단주로 들어오며 변화를 선언했습니다.

그러나 지난해 21세기 이후 첼시 최악의 시즌이라는 오명을 얻으며 리그 12위로 마무리 하게 되었습니다.

다만, 올 시즌에는 초반 어려움을 조금씩 이겨내는 모습을 보이며 10위에 랭크되어 있습니다.

 

 

위에서도 설명했듯 리버풀도 베니테스 감독 이후 브랜든 로저스 감독 휘하에서 잠시 반짝 우승을 노려보기도 했지만 다시 곤두박질 치기 시작했습니다.

물론, 로저스 감독 이전 호지슨'킹 케니' 달글리쉬 휘하에서도 좋은 모습을 보여주지는 못했습니다.

그래서 부임하게 된 감독이 바로 위르겐 클롭 감독입니다.

독일 분데스리가의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의 감독으로 당당히 팀의 부활을 이끈 클롭 감독은 리버풀이 원하는 조건을 갖춘 감독이었습니다.

도르트문트 또한 명문 클럽이지만 긴 암흑기를 거쳤고, 그 암흑기를 클롭 감독이 그야말로 화끈한 경기력을 보여주며 명가 재건에 성공했기 때문이죠.

그렇게 리버풀에 부임한 클롭 감독은 15-16시즌 중도 부임 하자마자 그 해 유로파리그 결승까지 팀을 올렸으며, 다음 시즌 리그 4위, 17-18시즌에는 챔스 결승까지 팀을 올렸습니다.

그리고 이어지는 18-19시즌 리그에서는 시즌 단 1패로 2위,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차지했으며, 코시국이던 19-20 시즌에는 마침내 모든 팬들의 희망이던 프리미어리그 우승을 30년만에 달성하게 됩니다.

비록 지난 시즌에는 주축 선수들의 부상과 노쇠화로 위기를 맞아 리그 5위에 그쳤지만, 좋은 이적시장을 보내며 올 시즌은 현재 2위 자리에서 기대감을 모으고 있습니다.

 

맨체스터시티는 아는 분들은 다들 아시겠지만 사실 중위권 팀에 불과했습니다.

하지만 2000년대 후반 전 태국 총리 탁신 친나왓이 구단을 매입하며 돈을 쏟아붓기 시작했고, 한 번 중흥기를 노리기도 했습니다.

그러던 08-09 시즌 아랍 에미리트 연방의 부통령이자 전세계적인 거부 만수르가 팀을 인수하며, 그야말로 자본주의의 맛을 본격적으로 보여주기 시작했습니다.

특히 그 전까지는 그냥 돈으로 비싼 선수만 사오는 팀 정도였다면 명장 로베르토 만치니 감독이 팀을 상위권 경쟁팀으로 끌어올렸고, 펩 과르디올라가 감독으로 부임하면서 부터는 리그 최상위권 경쟁팀, 우승은 당연히 맨시티, 전술적으로도 가장 앞서가는 클럽으로 성장하였습니다.
특히 지난 22-23 시즌에는 프리미어리그 우승, 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 FA컵 우승의 이른바 '트레블'을 달성하며, 자신들이 명실상부 유럽 최강팀임을 입증하였습니다.

참 아이러니 하게도 프리미어리그 팀들 가운데 트레블을 달성한 클럽은 지역 라이벌인 맨체스터유나이티드가 유일했습니다.

올 시즌에도 경기력은 지난해만 못 하지만 지난주 리그 1위를 탈환하며, 리그 타이틀 경쟁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또한 위에서도 언급했듯 알렉스 퍼거슨 경의 은퇴 이후 '모반무솔'(모예스, 반할, 무리뉴, 솔샤르) 시기를 거치며 본격적인 암흑기가 진행되고 있었습니다.

감독이 이렇게 자주 교체된다는 것은 그만큼 팀이 흔들리고 있다는 반증이죠.

하지만 그동안 그 어떤 감독도 맨유라는 클럽의 체질 개선에는 번번히 실패를 했고, 그 중에서도 클럽의 소유주인 글레이저 가문의 방만한 클럽 운영은 모든 맨유팬들의 공분을 샀습니다.

물론, 이렇게 감독들이 교체되는 와중에 리그 2위를 차지하거나 컵 타이틀을 획득한 시즌도 분명 있었지만, 그 순위와 타이틀을 차지하는 과정에 만족한 팬들은 아마 극소수일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결국 지난 시즌 2022년 그동안 네덜란드 에레디비시 FC 위트레흐트와 AFC 아약스에서 팀의 결속력을 강화하고 완벽한 전술 연계 등 좋은 모습을 보인 에릭 텐하흐 감독을 선임하게 됩니다.

좋은 선수들을 영입하고 팀을 강력하게 단속한 텐하흐 감독의 맨유는 지난 시즌 오랜만의 트로피인 카라바오컵 우승을 차지하며 부활의 신호탄을 쏘는 듯 했습니다.

하지만 리그 막바지에 뒷심이 부족한 모습을 보였고 다행히 리그 3위로 마감, 이어지는 올 시즌은 초반부터 좋지 못한 모습을 보이며 현재 리그 6위에 랭크되어 있습니다.

 

언제나 중위권 팀에 머물던 토트넘은 2014년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을 선임하며 전혀 다른 팀으로 변화하게 됩니다.

당시 포체티노 감독은 같은 리그의 하위권 팀인 사우스햄튼을 이끌며 끈끈한 수비 조직력과 스쿼드 장악력으로 돌풍을 일으키며 많은 팀들의 관심을 샀는데요.

결국 당시 엉망이었던 토트넘의 수비력을 한 단계 높여주는 것을 기대한 구단 수뇌부의 선택을 받게 됩니다.

첫 시즌에는 역시나 흔들리는 모습을 보였지만 이어지는 두 번째 시즌에 팀내 이적료 먹튀, 실력 부족 선수들을 모조리 정리하고, 몸값 대비 준수한 실력의 선수들을 영입하며 팀 스쿼드 개선에 박차를 가하게 됩니다.

바로 이 시기 드디어 대한민국의 손흥민 선수가 토트넘에 입성하게 되죠.

이후 토트넘은 이른바 DESK 라인으로 불리는 델(D)레 알리, 크리스티안 에(E)릭센, 손(S)흥민, 해리 케(K)인의 공격진이 압도적인 경기력을 보였고, 포체티노 감독 특유의 수비 조직력도 돋보이며 좋은 성적을 거두기 시작했습니다.

특히 18-19 시즌에는 리그에서는 4위에 그쳤지만 구단 역사상 최초로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 진출하며 엄청난 성과를 달성하기도 했습니다.

다만, 이후 번아웃이 왔는지 팀 전체가 무기력한 모습을 보였고, 결국 포체티노 감독이 물러나게 됩니다.

포체티노의 후임으로 무리뉴, 누누 산투스, 안토니오 콘테 등의 감독이 지나쳐갔지만 계속해서 힘들어했고, 드디어 올 시즌 주로 호주 무대와 요코하마, 셀틱FC 등을 이끌던 앤지 포스테코글루 감독을 선임하는 초강수를 둡니다.

그리고 실제로 지난 주까지만 해도 리그 1위 경쟁을 벌이는 등 좋은 모습을 보이고 있는 중입니다.

지난 시즌에는 리그 8위로 아쉽게 마무리했지만, 올 시즌은 현재 4위에 랭크되어 있습니다.

 

 

이렇게 오늘은 프리미어리그 빅6 팀에 대해 알아보았는데요.

빅6는 단순히 돈이 많은 구단, 성적이 좋은 구단 뿐만 아니라 높은 수준의 스쿼드 전력, 고수준의 재정 능력 등을 기반으로 하는 클럽들을 말합니다.

그래서 간혹 뉴캐슬, 아스톤빌라, 웨스트햄, 브라이튼 등의 클럽들도 명함을 내밀기도 하지만, 오래된 팬들일수록 더욱 단호하게 빅클럽으로 쳐주지 않는 것 같습니다..ㅎㅎㅎ

오늘 쓴 글은 그냥 제 머리에 있는 내용 주절주절 쓴 거라서 틀린 내용이 있을 수도 있습니다.

그러니 혹시라도 틀린 부분이 있다면 꼭 말씀해주세요. 바로바로 수정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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